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어려운 청소년 위해 … 인재상 상금 기부한 KAIST 대학원생

기사 이미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에 다니는 장능인(27·사진)씨가 2015년 대한민국 인재상 상금 3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놨다.

‘대한민국 인재 100인’ 장능인씨
미담장학회 등과 1000만원 마련

 장씨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한 대한민국 인재 100인에 뽑혀 지난달 27일 상을 받았다. 장씨는 KAIST 전기·전자공학과 3학년 때인 2009년 ‘미담장학회’를 만든 뒤 지금까지 6년간 교육 봉사를 해왔다. 장씨는 이번에 받은 상금과 지난해 인재상을 받은 미담장학회 공동대표 김인호(경북대 기계공학과 4년)씨의 상금 300만원, 장학회 운영비 일부 등으로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 돈을 KAIST 학생과 전국의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장씨는 “중고생을 상대로 과외를 하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제대로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걸 알고 지식 나눔 봉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과 학생 등을 중심으로 장학회를 만들어 봉사에 나섰다. 돈을 받는 과외는 중단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이름도 ‘미담장학회’로 정했다.

 이후 해마다 대전 지역 저소득층 중고생 400여 명에게 수학·과학 등을 무료로 가르쳤다. 수업은 주말이나 휴일에 KAIST 강의실에서 1주일에 3시간씩 진행됐다. 장씨는 2012년부터 전국 대학 총학생회를 찾아가 교육 봉사를 제안했다. 현재 KAIST를 포함해 경북대·부산대·부경대 등 전국 11개 대학 학생 800여 명이 미담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장씨 등에게 도움을 받고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도 많다. 어머니와 단 둘이 살던 울산 출신의 이정은(19)양은 지난해 장씨에게 수학을 배운 뒤 성균관대 사회과학부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장씨는 “교수가 되는 게 꿈”이라며 “교수가 돼서도 지식 나눔 봉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