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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물 쫓는 백두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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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화산암반수를 내세운 ‘농심 백산수’가 빠른 속도로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3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출시된 백산수는 사실상 영업 첫 해인 2013년 매출 203억원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에는 34.5%가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46.5%가 늘어난 400억원이 예상된다.

농심 백산수 올 매출 400억 예상
‘제주 삼다수’와 화산암반수 대결

 농심 측은 ‘화산암반수 마케팅’을 먹혀든 것으로 풀이했다. 화산암반수는 현무암층을 통과하면서 각종 미네랄 성분이 함유하는 특징이 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화산암반수는 ‘천연 필터를 거친 물’이라는 인식이 많다”고 설명했다.

 화산암반수 마케팅은 지난 1998년 농심이 제주도개발공사의 ‘제주 삼다수’를 판매하면서 내세웠던 마케팅 방식이기도 하다. 당시 삼다수는 제주도 지하 420m에서 나오는 화산암반수로 만든 생수라는 점을 강조해 단숨에 생수업계 1위 브랜드로 떠올랐다. 현재는 광동제약에서 제주도 외 지역(제주도는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직접 판매)에서 삼다수를 판매하고 있다.

 농심은 또 “수년 내에 백산수를 국내 1등 생수로 만들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내세웠다. 생수 시장이 전무하던 1990년대 말 삼다수로 국내 생수 시장을 개척하고 키워온 노하우를 살려, 빼앗긴 시장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대결’이라는 마케팅 컨셉트도 잡았다.

 전체 생산량(연 125만t)의 70%인 연 87만5000t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에 판매해 에비앙·볼빅 등 해외 생수와 경쟁에 나선다.

 올해 국내 생수시장은 약 6220억원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5.5% 성장했다. 2009년 생수 시장이 3300억원 규모였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6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커진 셈이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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