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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 첫 작품 관절염약 나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인 ‘브렌시스’가 3일 전 세계 처음으로 국내에서 출시됐다. 삼성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분야가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화이자 ‘엔브렐’ 본 뜬 ‘브렌시스’
오리지널 제품보다 값 33% 싸

 브렌시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사용되는 약물로 화이자의 ‘엔브렐’을 본 따 만든 제품이다. 엔브렐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9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인기약이다.

 브렌시스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한국MSD의 오소윤 상무는 “브렌시스를 장기 임상실험한 결과 효과와 안정성 면에서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하다는 게 입증됐다”며 “효과는 같지만 가격이 낮기 때문에 국내 환자들이 좋은 치료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렌시스의 약값은 14만1967원(50mg 주사약 1회분)으로 결정돼 1일자로 건강보험에 등재됐다. 이는 오리지널 약인 엔브렐보다 33%가량 낮은 수준이다.

 브렌시스는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 브렌시스는 유럽 시장 판매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유럽의약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 위원회(CHMP)가 브렌시스에 대해 승인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승인 권고는 통상 2개월 내에 유럽 연합의 최종 판매승인으로 연결된다.

 바이오시밀러는 유전자재조합 등의 첨단 생명공학기술이 동원되기 때문에 화학적으로 합성되는 일반 복제약보다 훨씬 개발이 어렵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브렌시스를 포함해 6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데 이 가운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를 본 따 만든 ‘SB2’도 곧 상용화 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 의약품청(EMA)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를 1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바이오부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물산의 손자회사 격이며, 내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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