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정치] 평화의 섬 제주도, 해병대가 지킨다

기사 이미지

해병대가 '평화의 섬' 제주도를 지키기 위한 전담 부대를 1일 창설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해체되는 해군 제주방어사령부를 이어 제주도와 부속도서를 방어하고 국지도발 대비작전과 통합방위작전을 수행할 9여단을 1일부로 창설했다"며 "제주도 안보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해군과 해병대가 합동으로 운영하던 제주방어사령부를 해체해 해군은 이달말 완공하는 제주해군기지로, 해병대는 전력 증강을 통해 별도의 부대를 편성했다는 얘기다. 제주 해군기지는 이어도를 비롯해 제주 인근의 해상항로 보호를 비롯해 유사시 서해와 동해 등 증원 전력 운용으로, 해병대는 제주도 육상 방어를 전담해 작전을 펼치게 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해병대는 포항 1사단 소속의 대대급 부대를 제주도에 배치해 상시 운용하고, 적의 침투나 테러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대대규모의 부대는 신속대응부대(QRF)로 군사 상황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태풍 '나리'의 피해복구를 위해 해병대 1개 연대가 신속히 투입돼 복구 작전을 펼쳤던 것처럼 재난 재해 상황때에도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는 게 해병대 측의 설명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공항과 항만시설 등 국가중요시설 방호와 제주도와 전남 남해권의 유·무인도서에서 수색정찰을 실시하며 도서작전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신형제독차를 추가 보충하여 화학 테러에 대비할 수 있는 화생방 신속대응팀도 운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해병대는 백령도(6여단), 연평도(연평부대)에 이어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도서지역의 활동범위를 넓히게 됐다. 서해안에서 남해를 잇는 방어밸트를 형성한 셈이다. 특히 1949년 12월 28일 제주도에 처음 배치된 해병대는 6·25전쟁 발발후 해병 3·4기 3,000여명(여군 126명 포함)의 자원을 받아 인천상륙작전과 서울탈환작전 등에 참가하는 등 해병대는 제주도를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 해병3·4기 전우회 회장 송치선(86) 옹은 “그 당시 우리는 ‘나라를 지키지 않으면 국민이 아니다’라는 투철한 애국심이 있었다”라며 “제주 해병 3·4기생 3천여 명이 해병대에 많은 신화를 만들었는데 대한민국의 최남단 제주도에 강한 해병부대가 생기니 가족이 고향으로 돌아온 것처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1950. 12. 11. 해군제주기지 창설 (해군본부 직할부대)
* 現 제주항 인근 창설, 일본 어선 침범 단속, 병력 수송임무 수행
○ 1962. 10. 15. 통합사령부 창설 (육ㆍ해ㆍ공군, 해병대 포함)
* 통합사령부 現 위치 이전(1972. 3.27.)
○ 1974. 1. 28. 제6해역사령부 창설
* 육상 및 해상 동시방어 임무수행(해병대 장성 지휘) / 육ㆍ공군 해체
○ 1986. 2. 1. 제주방어사령부로 개편
* 제주해역 및 도서방어 강화, 해병참모실 잠정 편성('87. 1.)
* 307방어전대('90. 2. 1. 창설) → 301방어전대 증ㆍ창설('94. 3. 1.)
○ 2015. 12. 1. 제주방어사령부 해체 / 해병대 제9여단 창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