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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판별하는 대장내시경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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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조작으로 대장암 진단이 가능한 ‘다기능 대장 내시경’이 개발됐다. 4년 전에 출범한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의 연구 성과다. 이 내시경이 실용화되면 대장암 진단이 10분 내로 가능하다. 현재는 내시경을 통해 대장에서 용종을 발견하면 이를 떠어낸 뒤 조직검사를 해 암세포 여부를 가려낸다. 이 과정은 통상 이틀 정도 걸린다.

 연구단은 기존 내시경에 ‘꿈의 물질’이라 불리는 그래핀을 붙였다. 탄소 원자를 0.2㎚(나노미터,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두께로 얇게 펴 만든 그래핀은 전기전도도가 구리의 100배 이상이다. 진단은 암으로 의심되는 조직에 그래핀 부분을 대고 전기를 흘려 보내 저항과 산성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대장 암세포의 전기저항은 정상세포와 비교해 높거나 낮다. 암세포의 산성도는 정상세포보다 낮다. 연구단은 산화이리듐을 그래핀에 덧대 산성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단은 이 내시경으로 실험쥐의 대장 암세포를 판별하는 데 성공했다. IBS 현택환 단장(서울대 화학과 중견석좌교수)는 “의료용으로 실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지난 30일 게재됐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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