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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네 똑같은 명칭 … 위례동이 3곳 헷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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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동 가주세요.”(손님) “서울·성남·하남 중 어디 위례동이요?”(택시기사)

송파·성남·하남, 각각 만들어 혼란

 위례신도시에 ‘위례동’이란 동 이름이 세 곳이나 생기면서 앞으로 이런 대화가 심심찮게 오갈 전망이다.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 에 사는 김모(35)씨도 최근 비슷한 일을 겪었다. 퇴근길에 서울에서 택시를 타고 “위례동으로 갑시다”고 한 뒤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송파구 위례동이었다. 김씨는 “서울 택시라 자연스레 송파구로 간 것 같다”며 허탈해 했다.

 하나의 신도시에 관할 자치단체가 각각 다른 3개의 위례동이 공존하면서 입주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 6월 거여동과 장지동 일부를 묶어 ‘송파구 위례동’으로 이름을 바꿨다. 성남시도 창곡동과 복정동 일부를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으로 합친 뒤 지난달 2일 주민센터를 열었다. 이에 뒤질세라 하남시도 학암동과 감이동 일부를 편입시켜 지난달 5일 ‘하남시 위례동’ 주민센터를 준공했다.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것은 주민들이 강하게 요구해서다. “우리가 가장 먼저 사용했다”(송파구) “면적도 가장 넓고 인구도 제일 많다”(성남시) “위례의 본고장이다”(하남시) 등 각자의 주장도 팽팽하다. 법적으론 문제가 없다. 행정동의 명칭은 지방자치법 제4조 2항에 따라 지자체가 조례로 정할 수 있다. 정용섭 송파구 주민자치팀장은 “3자 협의를 통해 서로 다른 이름으로 바꿔보려 했지만 주민들이 반발해 어쩔 수 없었다” 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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