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싸이다’들고 돌아온 싸이, 이번엔 ‘강남’넘을까

기사 이미지

가수 싸이는 7집을 “장르가 다양해 백화점 또는 잡탕 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양광삼 기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1일 정규 7집 ‘칠집싸이다’를 발매하는 싸이(38)의 각오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기 때문에 이제 하늘에 맡기겠다는 뜻이다.

3년 만에 정규 7집 앨범 발매
타이틀 곡은 ‘대디’와 ‘나팔바지’
24~26일 올림픽공원서 공연

 아홉 곡 꽉 채운 정규 앨범을 내기는 3년여 만이다. 2012년 낸 6집 ‘육갑(甲)’으로 싸이는 월드스타가 됐다. 타이틀곡 ‘강남스타일’ 덕이었다. 이듬해 싱글곡 ‘젠틀맨’을 발표했고, 2014년에는 아예 해외 무대를 겨냥한 노래 ‘행오버’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강남스타일’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강남스타일’은 싸이를 보는 기준이면서 벽이 된 듯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요즘 강남도 잘 안 나간다”며 “두 번 다시 ‘강남스타일’과 같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농반진반으로 말했다. 이번에 새 앨범을 내놓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던, 싸이가 느꼈던 중압감은 이랬다.

 “곡 쓰는 게 가장 쉬운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쓰면 ‘강남스타일’보다 못할 텐데, 이렇게 쓰면 외국 분이 못 알아들을 텐데 싶어 곡을 한두 마디 진행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내 머릿속 사공이 여러 명이라 한 명의 목소리로 정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싸이는 초심을 찾고자 했다. ‘하고 싶은 걸 하려고 딴따라가 된 싸이’가 어렵사리 찾은 초심이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이 두 개다. 지난해부터 19개월에 걸쳐 작업한 ‘대디’와 올 상반기 뚝딱 만든 ‘나팔바지’다. 신곡 ‘대디’를 소개하며 싸이는 “이렇게 애먹었던 곡은 처음”이라고 했다. 고치고 또 고쳐 만든 노래 ‘대디’에서는 ‘강남스타일’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나팔바지’는 복고풍의 흥겨운 댄스 노래다.

 타이틀 곡을 포함해 총 아홉 곡마다 목소리를 보탠 가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미국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윌 아이엠, 영국 가수 애드 시런, 전인권, 김준수, 씨엘, 개코 등이다. 싸이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 전인권과 함께 부른 ‘좋은 날이 올 거야’를 꼽기도 했다. 그는 “전인권 선생님의 목소리가 ‘후시딘’보다 더 많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 거듭해서 당부의 말을 했다. “대한민국 주부의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입니다. 전 곡을 편식없이 골고루 섭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싸이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 공연의 갓싸이’를 연다.

글=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태그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