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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명동 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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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호텔 전쟁’이 새해부터 뜨거워진다. 호텔롯데가 다음달 6일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명동(조감도)을, 12일에는 라이프스타일호텔인 L7명동을 잇따라 열면서다. 서울 중구 장교동에 문을 여는 롯데시티호텔서울명동은 430실로 명동 일대 호텔 중 최대 규모다. 인근 호텔들은 300실 미만이다. 전국의 롯데시티호텔(평균 200~300실)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 4층, 지상 27층의 롯데시티호텔서울명동은 규모 뿐 아니라 시설도 롯데시티호텔 중 가장 첨단이다. 전 객실에 스마트TV를 비치해 투숙객이 자기 휴대전화로 객실 조명이나 온도를 조절하고, 객실 청소나 모닝콜 등도 요청할 수 있다. 최고층인 27층에선 명동과 청계천은 물론 동대문까지 한눈에 보인다. 27층에는 뷔페 레스토랑 ‘씨카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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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7명동은 호텔롯데가 처음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20~30대의 젊은 해외 자유여행객, 특히 여성 고객을 겨냥했다. 탁 트인 옥상 전망을 활용한 ‘루프탑(rooftop)’ 바 등 최신 유행을 살렸다. 투숙 고객 뿐 아니라 호텔바 같은 부대 시설을 이용하는 서울의 젊은 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호텔’을 지향한다. 가격대도 롯데시티호텔보다 높다. 지하 3층, 지상18층의 250여 객실 규모다.

 명동 지역 호텔의 대형화, 고급화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017년 3월에는 서울 삼성동에서 인터컨티넨탈호텔 두 곳(그랜드·코엑스)을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이 자체 브랜드 ‘나인트리호텔명동II’를 지하 5층, 지상 17층에 408실 규모로 열 예정이다. 최상층에는 루프탑 가든과 라운지를 만든다. 신세계조선호텔도 2017년 말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에 호텔을 열 예정이다.

 명동 지역에 특급호텔이 잇따라 ‘고급형 비즈니스 호텔’을 여는 것은 특급호텔에 비해 저렴하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숙소를 찾는 자유여행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명동역 인근에서 나인트리호텔명동을 운영 중인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엔저 현상으로 일본 관광객이 줄었는데도 나인트리는 객실 점유율이 95%가 넘는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호텔의 평균은 73% 수준이다. 투숙률이 20%포인트 이상 높은 셈이다. 명동에 2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앰배서더호텔그룹은 “면세점을 비롯해 각종 쇼핑 시설이 밀집한 명동은 관광의 메카”라며 “특히 중저가 숙박 시설을 선호하는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앰배서더호텔그룹의 이비스스타일앰배서더서울명동의 경우 10만원대 초반이지만 남산타워를 바라보며 목욕할 수 있는 사우나나 루프탑 가든 같은 고급 시설을 갖췄다. 나인트리호텔은 황토숯·약초 등 베개 종류만 9가지에, 전신 안마의자가 있는 라운지, 영어·일본어·중국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난 9월에는 서일본철도가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서울 명동’을 여는 등 명동 일대의 호텔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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