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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아시아 아기들 건강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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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심포지엄 현장. 모유에 관한 한·중·일 3개국의 최신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지난달 24일 제주도의 켄싱턴 제주호텔에서 열린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발족 기념 심포지엄에서 모유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매일유업은 이날 아시아 엄마의 모유를 연구하는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의 공식 출범식을 갖고 한·중·일 학자와 의료인 100여 명을 초청해 모유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매일유업 아시아모유연구소 발족


충남대 김재한 교수는 “모유가 좋다는 건 알지만 사람과 동물의 모유가 다른지,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 분석했다”며 “사람에게 유독 많은 기능 성분은 올리고당이었다”고 밝혔다. 그가 낸 자료에 따르면 사람의 모유에선 올리고당이 L당 5~15g, 많게는 20g까지 검출됐다.

반면에 소·돼지·말·양·염소 등 포유류 동물에선 1g이 채 되지 않았다. 원숭이·침팬지 같은 유인원에게서도 올리고당이 L당 3g 이하로 들어 있었다. 올리고당의 구조도 달랐다. 동물의 올리고당은 매우 단순했지만 사람의 올리고당은 복잡하고 다양했다. 김 교수는 “모유를 먹은 아기의 장내 미생물이 풍부한 건 모유 속 올리고당이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영남대 조경현 교수는 “저체중아는 혈당·중성지방이 높고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은 적은데 저체중아의 엄마 모유는 이에 최적화된 영양으로 구성돼 있다”며 “아기에게 가장 맞는 것은 엄마의 모유”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장남수 교수는 매일모유연구소가 분석한 한국인 모유의 영양소와 전 세계 주요 국가 사람들의 모유 영양소 조성을 비교했다. 장 교수는 “엄마의 식생활이 모유의 영양소 구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예를 들어 DHA는 일본·필리핀·중국인의 모유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한·중·일 전문가 초청 기념 세미나

중국 베이징의 중국농업대학 처휘리안 부교수는 “아기에게 모유 알레르기가 나타나면 엄마의 식습관을 바꾸거나 모유와 분유를 섞는 혼합 수유를 권장한다”며 “아기의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면 모유를 끊어보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날 발족한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는 지난 5년여간 축적해 온 모유 연구 노하우를 집대성한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모유를 연구하는 글로벌 모유 연구의 성지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 연구소 정지아 소장은 “동서양 식생활 문화가 달라 아시아 지역 아기에게는 아시아 엄마의 모유 기준에 맞춰 영양 설계된 분유가 필요할 것”이라며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에선 아시아 엄마들의 모유를 연구하며 아시아 아기에게 딱 맞는 분유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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