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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DHA 함량, 살아 있는 유산균과 올리고당 유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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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같은 분유 고르는 법
모유 속 DHA 평균 14.5㎎/100?
DHA와 ARA 비율 1대 1
제품 뒷면 영양성분표와 비교를

아기에게 최고의 ‘수라상’은 모유다. 여기엔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적당하면서도 골고루 들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엄마 10명 중 7명은 분유를 먹인다(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어차피 아기에게 분유를 먹여야 한다면 모유의 영양 기준에 가장 가깝게 설계된 분유를 선택해야 하는 게 좋다.

워킹맘 이선화(32·가명·서울 대치동)씨는 생후 1개월 된 아기에게 줄 분유를 고를 때면 머리가 아프다. 마트에 놓여 있는 대부분의 제품이 ‘모유와 가깝다’고 강조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어떤 기준에서 모유에 가깝다고 하는지 이씨는 헷갈린다. 결국 그는 가장 비싼 분유가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 가격대로 분유를 고르곤 한다.

 과연 어떤 분유가 좋은 분유일까.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김재한 교수는 “모유만 한 분유는 없다”며 “분유를 골라야 한다면 모유에 가까운 분유를 선택하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생균 든 분유가 장내 유익균 늘려

전문가들은 모유에 가까운 분유를 골라내는 세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우선 DHA(불포화지방산의 일종)·단백질 같은 영양소가 모유 기준만큼 함유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시판 분유 캔 뒷면에는 제품의 영양성분표가 표시돼 있다.

분유를 구매할 때 제품별 영양성분표를 비교해 해당 제품이 모유 수준으로 잘 들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특히 아기 성장에 필수적인 DHA가 모유의 평균 함량(14.5㎎/100ml·매일모유연구소 연구 기준)인지, DHA와 ARA(아라키돈산·불포화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이 한국인의 모유처럼 1대 1 비율로 배합돼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또 아기의 소화·흡수를 돕는 ‘영·유아용 살아 있는 유산균’이 들어갔는지 확인한다. 아기의 소화·흡수를 도우려면 유산균 중에서도 ‘살아 있는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분유를 먹이는 게 좋다.

아기는 장이 약한 데다 성숙하지 않아 변비·설사가 쉽게 생길 수 있다. 이는 영양이 풍부한 식재료를 섭취하더라도 체내 흡수를 방해한다. 김 교수는 “살아 있는 유산균(생균)과 죽어 있는 유산균(사균)을 넣은 분유 제품이 있다”며 “이왕이면 살아 있는 유산균을 먹여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소화기관 운동에 도움을 줘 섭취한 음식이 온전히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산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올리고당이 들어 있는지 확인한다. 김 교수는 “모유 속 올리고당은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역할을 한다”며 “올리고당은 살아 있는 유산균(생균)의 먹이여서 유산균이 증식하고 오래 살아남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사람마다 식습관이 다른 만큼 모유는 다르지 않을까. 모유를 분석·연구해 한국인 모유의 기준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분유 영양 설계에 반영해 온 민간연구소가 있다. 유아식 전문기업 매일유업이 2011년 경기도 평택시에 세운 매일모유연구소다. 분유의 영양을 모유에 가장 가깝게 설계하기 위해선 한국인의 모유부터 연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범한 국내 유일의 모유 연구소다.

 이곳은 ‘모유를 연구하면 아기 건강은 저절로 연구된다’는 신념으로 그동안 7000여 건의 모유 영양 분석과 7만여 건의 아기똥 상담을 진행했다. 이는 모유 연구 방면에서 국내 최다 수준이다. 이 연구소는 대학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전문가·소비자 대상 모유 세미나를 수시로 열어 한국 엄마들의 모유 연구 메카로 자리잡았다.


‘모유 연구의 메카’ 매일모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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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모유연구소 연구원이 아이 엄마와 모유를 상담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지난 4년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유 수유 엄마를 대상으로 모유 분석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모유 속 탄수화물·단백질·지방 함유량 등을 분석해 부족한 영양 성분을 섭취하도록 식단관리에 도움을 줬다.

 특히 ‘정밀분석서비스’는 모유 수유 엄마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모유의 5대 영양소 외에 비타민D·식이섬유·아연·철·칼슘·마그네슘 등 20가지 이상의 영양성분 함량을 분석하고 엄마의 3일치 식이분석을 해줘 엄마가 모유를 건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 연구소는 ‘앱솔루트 아기똥 솔루션’이라는 앱도 개발했다. 이 앱은 부모가 간단한 설문에 응답하고 아기의 똥 사진을 전송하면 24시간 내에 상담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일유업의 유아식 브랜드인 앱솔루투의 ‘명작’ ‘유기농 궁’ ‘센서티브’ 같은 제품은 이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모유 기준에 맞춰 만들어졌다. 살아 있는 유산균 BB-12를 사용했다. DHA와 ARA의 비율이 한국인 모유처럼 1대 1 수준이다. 이 연구소 정지아 소장은 “아기에게 꼭 필요한 원료는 비싸더라도 충분히 넣었다”며 “모유의 영양 성분에 가장 가까이 아기에게 꼭 필요한 것만 담아 유아식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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