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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국 주택 가격, 전월대비 매매 0.31%, 전세 0.41%, 월세통합 0.06%

 
11월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이 전월 대비 0.31% 올랐다. 전세는 0.41% 상승했다. 30일 한국감정원의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10월 12일 대비 11월 9일 기준) 매매 가격은 0.31% 상승했지만 공급 과잉 우려로 상승폭은 지난달보다 축소됐다.


지역별로 매매 가격의 오름폭이 큰 곳은 제주(1.02%)·광주(0.54%)·부산(0.47%)·서울(0.46%)·대구(0.45%)·경기(0.34%) 등 순이었고, 충북(-0.08%)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특히 제주는 신공항 건설 호재로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11월 전세가는 0.41% 올랐지만 매매로 전환하려는 실수요가 증가한데다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0.75%)·광주(0.64%)·제주(0.57%)·경기(0.53%)·부산(0.42%)·인천(0.38%)·대구(0.38%) 등이었다.

월세통합 가격은 임대기간 만료 뒤 재계약을 할 때 월세를 올려주는 준전세 형태의 계약 건이 증가하면서 0.06% 상승했다. 월세(-0.06%)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준전세(0.26%)가 상승을 주도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월세는 보증금이 1년치 월세보다 작은 것이고,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배를 초과하는 계약이다. 준월세는 월세와 준전세의 중간에 해당한다. 월세통합은 월세와 준월세, 준전세 3가지를 합한 개념이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위례·동탄·하남 등 수도권 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있어서 매매 가격 상승세는 계속되지만 장기적으로 공급 과잉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상승폭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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