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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카오·KT 상승, 은행주 부진…인터넷은행 관련주 '희비' 엇갈려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결정에 따라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관련 종목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77%(6700원) 오른 1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도 같은 시간 2.01%(600원) 오른 3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카카오가 주도하는 한국카카오뱅크와 KT가 주도하는 케이뱅크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컨소시엄으로 결정했다. 이들 컨소시엄은 1개월 내 본인가를 결정하고 이후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은행 사업은 사업자로 선정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에 금융과 결합된 새로운 사업기회를 줄 것”이라며 “새 사업모델 공유 기회를 얻었다는 점은 해당 종목의 주가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같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은행주들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 컨소시엄에 참여한 KB금융은 0.42%(150원) 하락한 3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우리은행도 0.1%(10원)오른 9730원에 그쳤다. 인터넷은행이 출범하며 은행업계 경쟁이 심화되고 기존 은행들의 과점 체제가 깨질 것이란 전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예비인가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부분이어서 은행주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실생활에서 고객들의 사용이 늘어날 경우 점진적으로 은행주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76%(1400원) 내린 2만2900원에 채 거래되고 있다. 인터파크가 주축이 된 아이뱅크 컨소시엄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했지만 예비인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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