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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알짜배기 싱가포르 유학을 알려주마!

by 허정우·현혜정

유학하면 대부분 미국, 영국 아니면 일본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다양성을 겸비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나라들이 많다. 싱가포르도 그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 수능이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A-Level이 있다. A-Level은 보통 영국 대학 진학을 할 때 사용되는 시험이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도 대학 입학을 위한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과정으로 쓰인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대학들은 A-Level, SAT, TOEFL, IB 등의 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구체적 기준은 대학마다 다르지만 특정 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하면 입학이 허가된다.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수능 성적을 기초로 선발하는 정시와 유사하다. 물론 싱가포르에도 우리나라의 수시에 해당하는 전형이 있다. 그러나 소수의 인원만 해당하며 절대 다수가 위의 방식으로 입시를 치른다고 알려져 있다. 수시, 논술, 정시 등 수많은 전형을 위해 내신부터 스펙에 수능까지 준비해야 하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상당히 제도가 단순한 편이다.

입학 제도가 간단하다고 대학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가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실제 재학 중인 학생들에 따르면 한국의 대학 생활 못지 않게 바쁜 편이라고 한다. 한 학생은 “우스갯소리 삼아 친구들끼리 여기 애들은 한국 고3처럼 공부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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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U 캠퍼스의 입구 [사진=SMU 홈페이지]


그렇다면 대학 교육 방식은 어떨까? 싱가포르의 경우 대학마다 그 방식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명한 SMU(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싱가포르 경영대학)와 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싱가포르 국립대학)를 살펴보자. SMU의 경우 세미나식 수업과 조별 과제를 내세운 학생 참여 수업이 특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능동적으로 지식을 만들어나가는 주체가 된다. 이러한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학생들이 상호 토론을 하며 그룹 프로젝트를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대학교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또한 인턴십과 해외 봉사활동을 장려하며 인턴십을 졸업의 필수요소로 삼을 정도로 강조하고 있다. 경영대학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SMU에는 Busniness management, Law, Accountancy, Econonmics Information system, Social Sciences 등 6개의 학부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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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속 NUS 캠퍼스 모습


반면 종합대학인 NUS에는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경영, 법 등은 물론이고 예술, 순수문학, 공학, 의학 등 수많은 전공이 있다. 그 중에서도 이공계 과목들이 뛰어나다. NUS에서는 다수의 학생들이 동시에 듣는 대형 강의가 기본적인 형식이다. 대형 강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후 소규모로 스터디식의 보충 수업이 이루어진다. 보충수업에서는 문제풀이 등을 통해 강의 내용을 복습하고 소화한다. NUS는 학비보조(tuition grant)를 받을 수 있는 학교로 학비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외국학생도 신청할 수 있어 한국인 유학생들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단, 졸업 후에 법인 등록이 되어있는 싱가포르 회사에서 3년 이상 근무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싱가포르는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굉장히 한국인에게 우호적인 분위기이다. 그렇기에 유수의 명문 대학에서 쉽게 한국인 학생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SMU의 경우에는 한국인 학생들 간의 커뮤니티가 따로 존재하여 돈독한 관계를 형성해나갈 정도이다. 게다가 공용어가 영어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만 익히면 생활과 학습에 아무런 지장이 없어 같은 아시아권인 홍콩, 일본, 중국 등에 비하면 언어의 장벽이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은 싱가포르를 유학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무역의 중심지, 혹은 관광지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유학을 꿈꾸는 당신이라면 싱가포르 대학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허정우, 사진=현혜정(서울국제고 2) TONG청소년기자단,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SGHS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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