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단독] 조남풍 재향군인회장, 중국 고위직 조카한테 ‘4억 뒷돈’ 받은 정황

조남풍(77) 재향군인회 회장이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 부주석의 조카로부터 수백억원대 이권 청탁과 함께 4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가 드러나 검찰이 수사 중이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조종태)는 지난 24일 조남기(88) 전 정협 부주석의 조카 조모(69)씨를 소환 조사했다. 조씨가 “‘중국 제대군인회’와 ‘한국 재향군인회’가 연계된 관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조 회장의 채무 4억원을 대신 변제한 혐의를 포착하면서다. 검찰은 비리 정황이 담긴 당시 대화 녹취록까지 입수했다고 한다. 또 조 회장에게서 사업 특혜 약속을 받은 조씨가 실제로 중국 제대군인회를 방문한 사실도 확인했다. 사업이 성사됐을 경우 예상 수익은 2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조씨는 1998년부터 5년간 중국 정협 부주석(부총리급)을 지낸 조남기씨의 친조카다. 조 전 부주석은 충북 청원 출신 독립운동가 조동식(1873~1949) 선생의 손자로 1930년대 조부와 함께 중국에 망명했다. 이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을 거쳐 88년 중국 군 최고 계급인 상장(대장)에 오르기도 했다. 재중동포 중 가장 최고위직을 지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4억원 수수 혐의에 별도의 배임수재 등 혐의까지 포함해 조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 구속 여부는 30일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조 회장은 향군 상조회 대표 임명 청탁과 함께 지난 5월 박모씨로부터 5000만원, 비슷한 시기에 현재 상조회 사장인 이모씨에게서 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육사 18기로 1군사령관(대장)을 역임한 뒤 예편했으며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안보전략부장을 맡았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4월 향군회장에 당선됐다.

서복현 기자 sphjtbc@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