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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슈] 원격 건강관리, 치과질환 치료 … 군대 간 아들 아파도 안심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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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의료종합상황센터는 군 응급환자지원센터 기능에 더해 원격의료·감염병감시·위탁관리 기능을 하는 군 의료 컨트롤 타워다. 오른쪽 사진은 응급상황에 이용할 수 있는 군 응급환자 신고 앱. [사진 국방부]


군이 운영하는 의료종합상황센터는 원격진료·건강관리·전염병모니터링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국군의료종합 컨트롤 타워다. 국군의무사령관 황일웅 준장은 “군 의료는 군의 건강을 유지함으로써 국가 안위에 기여하는 것이고 군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민간과는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예방에서 부대 복귀까지 일괄 책임지는 원스톱 의료지원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군 의료가 민간의료와 가장 다른 점은 군 의료는 내원 전 예방활동은 물론 병사가 진료 후 부대에 복귀해도 지속적인 관찰·조치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황 준장은 “퇴원 후 장병이 곧바로 교육·훈련에 참가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양(靜養)과 재활까지 마무리해서 보내주는 것이 군 의료기관의 역할이자 군 의료 시스템의 목적”이라면서 “군 의료 시스템은 ▶예방 ▶응급처치 ▶중증외상센터 ▶군 원격의료 ▶공공의료기관 역할 수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원격의료=군 원격의료 사업은 군의관이 없는 격오지 부대 장병들에게 시공간의 장애를 해소,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군 생활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군은 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후방 격오지 부대 66개소에 원격진료 시스템이 도입되며, 10개 부대를 대상으로 원격건강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정부3.0 부처 간 협업체계를 통해 국방부와 미래창조과학부·보건복지부가 함께 한다.

현재 군은 지리적 여건과 의료 환경이 열악한 GP 및 섬부대 등 40개소에 원격진료 부스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군은 이곳에 환자 관찰 장치, 전자청진기, 의료용 스코트 등을 설치했다. 예를 들어 170㎞ 떨어진 병사의 건강상태(체온·맥박·혈압·산소포화도·심전도 등)를 각종 측정 장비를 통해 전송한다. 또 이곳에선 매일 세 차례(오전·오후·저녁) 30분씩 정기진료를 시행한다. 야간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물론 격오지부대에서 원할 때에도 언제든 원격진료를 실시한다.

◆치과용 보철 컴퓨터 지원 설계·제작(CAD· CAM) 시스템=군은 장병들의 구강관리를 위해 CAD·CAM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최초로 도입한 국군대전병원 홍진선(중령) 치과부장은 “젊은 병사들에게 외상을 제외한 충치 등 대부분의 치과질환은 입대 전부터 발병해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가의 치과치료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군 치과진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는 병사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웹건강검진자료 조회시스템=장병이 입대부터 전역까지 군 생활 동안 받은 건강검진 결과로 본인의 신체 변화 및 건강상태를 비교·조회 가능할 수 있다. 본인이 원하는 항목만을 별도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해 특정 항목에 대한 변화 추이를 한눈에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추이가 궁금한 장병은 웹 건강검진자료 조회기능 중 ‘연도별 검진결과’에서 혈액만 클릭하면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공되는 검사항목은 신장·체중·체질량지수(BMI)·혈압·간기능(AST·ALT·GGT)·혈액(혈당·총콜레스테롤·혈색소) 등이 있다.

◆부상 장병 최상의 보장구 지원=국군의무사령부는 지난 11일 부상 장병 보장구 지원 및 재활치료 향상을 위해 중앙보훈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국군의무사령부는 중앙보훈병원을 보장구 제작 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현역 장병들이 보장구 제작과 사후관리를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받도록 지원한다.

중앙보훈병원은 보장구 제작과 사후관리를 제공해 부상당한 현역 장병들을 돕게 된다. 보장구 제작 분야는 팔·다리의지 및 보조기·의안·보청기 등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직접 제작 가능한 것이다.

한편 국군의무사령부는 전·공상자는 중앙보훈병원에서 제공하는 최상급 보장구를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무보급규정 개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복무기간 중 부상당한 장병에게 보다 편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앙보훈병원과의 활발한 상호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이를 바탕으로 국군장병에 대한 보장구 지원 및 재활치료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방사선비상진료센터=국군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20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총 13개 병실 규모로 건축됐다. ▶음·양압 시설 ▶제독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오폐수를 저장하는 24t의 저류조 시설 ▶배기시설 ▶9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입원실 ▶차량제염실 및 분류실 ▶중·경증제염실 ▶처치실 ▶소수술실 ▶입원실 ▶회의실 ▶폐기물 창고 등을 갖췄다.

◆군 응급환자 신고 앱=훈련 및 외부활동 시 위치를 모르는 상황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응급환자지원센터 연락처가 기억나지 않을 때 신고·조치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개발했다. 응급전화·문자상담·내위치전송·군병원응급실·의무사령부홈페이지 등 5개 기능으로 구성됐다.

◆의무후송항공대 메디온=야간·악천후에도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후송하기 위해 5월 창설했다. 국산헬기 KUH-1 수리온 6대로 편성돼 있으며 항공 후송용 응급처치세트 3대를 장착했다. 현재 포천·춘천·용인 3개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황 준장은 “군은 얼마 전 출범한 ‘장병 민간의료체계 이용제도 개선 TF’를 중심으로 군 복무 중 부상을 입은 장병의 민간병원 의료비 지원제도를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다친 장병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며, 군 의료 시스템 또한 이에 발 맞춰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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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