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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조문 정국' 막 내리자 다시 불거진 야당 내홍

[앵커]

다음은 야당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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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는 책임지는 것"…최고위원 사퇴

새정치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정치적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문·안·박 연대를 넘어 세대교체형 리더십을 창출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야 뭐하고 있나…DJ·노 영정 떼라"

문희상 의원은 "대통령이 야당 탓 국민 탓하고 있는데 국민과 함께 싸워야 할 야당은 뭘하고 있느냐"며 "그러지 않을 거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을 다 떼라"고 질타했습니다.

▶ "강진 가서 청산별곡 다시 부를 것"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야권 인사로 유일하게 상주 노릇을 했던 손학규 전 대표가 전남 강진으로 돌아간다며 "강진에 가서 청산별곡을 다시 부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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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되돌이표입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정국으로 한 며칠 잠잠했었죠. 하지만 국가장 끝나자마자 새정치연합의 당내 갈등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당내 호남 의원들이 어제(26일) 문재인 대표 사퇴 촉구를 위해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도 대표직 사퇴를 놓고 이견이 노출됐습니다. 또 친노 주류 쪽에선 안철수 전 대표에게 '문안박 연대'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갈수록 어지러운 야당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통합과 화합'이었습니다.

국가장 5일 동안 여야, 좌우, 오랜 정적 가리지 않고 김 전 대통령을 추억했습니다.

조문 정국 속에서 야당의 고질적인 계파 갈등도 잠시 멈춰 섰습니다.

그렇게 멈추는가 했던 당내 신경전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어제 호남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 공동지도체제를 비판하고 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것을 놓고 논의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새정치연합 (어제) : 한 마디로 문·안·박에 호남은 없습니다. 립서비스, 이제 이마저도 사라졌습니다. 이제 새정치민주연합 안 된다, 문재인 대표 가지고 안 된다, 그러니까 어떤 결단을 내려 봐라. 이것이 저는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 내용을 놓고 이견이 불거졌습니다.

김성곤·강기정 등 문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이 "지나친 문 대표 끌어내리기", "이런 식이면 성명에서 이름을 빼겠다"며 반대했고, "문 대표 주저앉히면 현실적 대안이 없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진통 끝에 결국 뜻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김동철 의원/새정치연합 (어제) : 반드시 목소리를 내야 되고 그러나 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선에서 하자면 좀 더 약간 수위는 좀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느냐…]

그리고 오늘 성명을 냈는데 '사퇴'가 아닌 '사과'로 바뀌었습니다. 공세 수위가 대폭 낮아진 겁니다.

박지원, 주승용 의원 등 호남 의원 18명은 성명을 통해 "지난 18일 광주에서 '당 대표를 비판한 의원들은 공천권을 요구하는 사람'이라고 간주하게 만든 문 대표의 폄훼성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안·박 연대'에 대해 지도부와의 협의가 없었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체제로서는 미흡하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오늘 비공개로 열린 최고중진회의에서 답을 했습니다.

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 지도체제를 최고위원들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은 데 대해 사과했고 비판 세력을 공천권을 요구하는 사람들로 폄하했다는 지적에는 원론적인 언급이었다며 양해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비공개회의 때) 어떤 이야기 나누셨어요?) 대변인 이야기 들으세요, 네. (대표님께서 직접 얘기 좀 해주시죠.) 대표가 왜 이걸 설명하겠습니까. 대변인이 다 계신데… (대표님, 그러면 주승용 최고(위원)께서 공개적으로 좀 얘기를 좀 해주면 좋겠다, 라고 여러 차례 얘기를 하신 걸로…) 그런 이야기도 다 대변인 통해서 들으세요.]

네, 대변인한테 물었더니, 대표께서 사과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승용 최고위원은 또 이렇게 얘기합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새정치연합 : (거기에 대해서 문 대표는 뭐라고 대답을…) 문 대표께서 이야기하셨는데, (비공개에서) 대답할 필요는 없다…]

문안박 연대를 놓고 이렇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아직 답이 없습니다.

오늘 야당 발제는 < 조문 정국 막 내리자 다시 불거진 야당 내홍 >으로 제목을 잡겠습니다.

Q. 야 호남 의원 23명 어제 회동

Q. '문재인 사퇴' 성명 내용 놓고 이견

Q. 오늘 주승용·박지원 등 18명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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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엽 새정치연합 의원 연결 >

Q. 호남 의원들 어제 회동은 어떤 성격?

Q. '수위' 낮아진 성명…이유 있나?
"18명 의원들 내에서도 약간의 온도차"

Q. 문재인 사퇴 안 하면 어떻게 할 건가?
"당 혼란 수습하려면 문재인 사퇴해야"
"탈당은 이른 이야기…비대위 구성해야. 조기 통합 전대가 가장 바람직"

Q. 야 지도부 총사퇴 해야 한다고 보나?
"야, 천막당사 새누리보다 더 심각한 상황"

Q. 문안박 연대, 안철수 어떤 답 내놓을까?
"문재인도 안철수도 백의종군해야. 민집모 등 탈당 전혀 배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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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안박 연대' 열쇠는 안철수가 쥐어

Q. 안철수 29일쯤 '문 제안' 답할 듯

Q. 초재선 48명 "문안박 연대 지지"

[앵커]

유성엽 의원 얘기를 직접 들어보기도 했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는 안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모임들은 있지만, 그렇다 해도 새정치연합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정리가 안 된 모습입니다. 오늘 기사는 < 조문 정국 막 내리자 또 야당 내홍 >으로 잡고 야당 내부의 각기 다른 목소리 정리해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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