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제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2000만원 모자라 '난항'





【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제주지역 대학생들이 추진하고 있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제주대학교 총학생회 등 도내 대학생들로 구성된 '제주, 대학생이 세우는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3월31일 추진위를 결성해 9개월만인 다음 달 12일 평화비 제막식을 앞두고 있다.



추진위는 그동안 평화콘서트 관람료와 팔찌 판매, 그리고 1만원 이상의 후원을 받아 지금까지 건립비용 약 1300만원을 모았다.



그런데 제막식 비용을 제외하고도 평화비를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은 3300만원이다.



추진위는 기금 마련이 기대에 못 미친 가장 큰 이유로 건립 부지 선정이 늦어진 탓을 꼽았다.



추진위는 애초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 광장을 부지 1순위로 정했다. 그러나 제주도가 외교문제와 상징물 관련 규정이 미비하다는 등의 이유로 일본영사관 앞 건립 허가를 거부했다.



추진위는 도민 1143명에게 일본영사관 건립 청원 서명을 받고 하루 3번 2주간 25회에 걸쳐 도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등 일본영사관 건립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여러 여건을 고려해 장소를 바꿨다.



추진위 관계자는 "올해만 위안부 할머니가 8명이 돌아가셨고 남은 47명의 할머니도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평화비를 건립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평화비 건립 장소는 제주한라대학교와 노형중학교, 탐라도서관과 가깝고 일본영사관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방일리근린공원이 선택됐다.



인근에 학생들이 많아 평화비 건립의 주목적인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알맞은 곳이라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남은 문제는 비용이다. 아직도 2000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더 있어야 한다.



추진위는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막식까지 3주를 앞두고 큰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제주에 평화비를 건립하려면 대학생뿐 아니라 도민사회의 지지와 후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제주에 세워지는 평화비는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비와 모양은 같다. 바닥에 제주 4·3 사건을 의미하는 동백꽃이 놓이고 소녀상 아래 그림자는 현무암으로 제작한다.



또 해녀와 강인한 제주여성을 뜻하는 물허벅 등 제주의 특색을 살렸다.



kdm80@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