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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송유근 ‘최연소 박사’ 일단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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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군의 지도교수인 천문연구원 박석재 박사가 25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서 송군의 논문 표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국내 최연소 박사’를 앞두고 있던 송유근(18)군이 내년 2월 박사 학위를 받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송군의 연구논문을 실었던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Journal)’이 25일 ‘표절’을 이유로 논문 게재를 철회한다고 밝히면서다.
 
 송군이 박사 학위 논문 심사를 통과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졸업 요건으로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저널에 한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저널이 송군의 논문을 철회하면서 송군은 졸업 자격을 채울수 없게 됐다.
 
 저널은 송군과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58) 연구위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해 제출한 블랙홀 관련 논문이 2002년 박 위원이 학회에서 발표한 발표자료를 상당 부분 그대로 사용하고도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은 점을 논문 철회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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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국내에서도 송군이 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송군의 논문이 박 위원의 발표자료를 표절했다는 주장과 함께 두 문건을 비교하는 사진 등이 확산돼 왔다.
 
 이에 대해 박 위원은 이날 오후 UST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참고문헌을 밝히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으로,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며 “저와 함께 공부에만 몰두해 온 송군에게 가장 미안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송군의 졸업이 연기되긴 했지만 또 다른 연구과제가 있는 만큼 보강해 좋은 논문을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군은 지난 17일 ‘일반 상대성이론의 천체물리학적 응용’이란 제목의 박사 학위 논문으로 UST 논문 심사를 통과하면서 내년 2월 만 18세3개월의 나이에 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었다.
 
 

국제학술지 “표절했다” 논문 철회
지도교수 “실수로 참고문헌 안 밝혀”
SCI급 논문 없어 졸업도 미뤄질 듯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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