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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IS, 알카에다 등 테러 계획" 미국, 전세계 대상 테러 경보

미국 정부는 23일 자국민을 대상으로 '여행경보(Alert)'를 발령했다.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사건 이후 전 세계에서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 국무부는 이날 "현재 파악된 정보로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보코하람을 비롯한 테러단체들이 복수의 지역에서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홈페이지에 여행경보를 게시했다.

미국은 2001년 9.11테러 이후 단기적으로 미 국민이 여행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전세계 대상 여행경보(worldwide travel alert)'를 발령해 왔다. 23일 발령된 경보는 최근 4년 반 사이 5번째다. 여행경보는 내년 2월 24일까지 3개월 간 지속되며 이 기간 동안 여행에 제한은 없지만 각별한 주의가 촉구된다.

이번 여행경보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를 전후해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 국무부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요원들이 귀환하면서 테러 공격이 이뤄질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테러단체에 의해 자극을 받아 아무런 단체에 속하지 않은 개인들이 개별적 차원에서 테러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극단주의자들은 파리와 말리에서의 테러, 러시아 여객기 격추사건에서 보듯 대형 스포츠이벤트와 극장, 시장, 공항 등을 겨냥해왔다"며 "미국 시민은 공공장소에 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경계심을 가져야 하며 (여행 시) 주변 환경을 의식하고 대규모 군중이 몰려있는 장소를 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무부는 "테러리스트들은 재래식 또는 비재래식 무기를 이용하고 정부와 민간시설을 목표로 삼으면서 다양한 공격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특히 연휴기간이나 휴일 축제 또는 이벤트에 참가했을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테러 위협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벨기에의 샤를 미셸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수도 브뤼셀에 내려진 최고등급의 테러경보를 최소 1주일 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는 중대하고 즉각적인 테러위협이 그대로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정부는 지난 20일 밤 구체적인 테러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테러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격상했으며 이후 지하철역을 폐쇄하고 주요 공공시설의 출입도 원천 봉쇄하고 있다. 각급 학교도 임시 휴교 중이며 박물관·쇼핑몰·극장 등도 문을 닫은 상태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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