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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DJ 묘소, 공작새 좌우 날개 대명당 … 하늘서도 나라에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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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황영웅(풍수지리전공) 교수는 2009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지관(地官)을 맡아 묘소 위치를 정했다. 그런 황 교수가 이번에도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묘소 자리를 정했다. YS의 묘소는 국립서울현충원 장군 3묘역 옆에 조성될 예정이며, DJ 묘소와는 300m 거리를 두고 있다(본지 11월 23일자 5면). 그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앞으로도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경쟁적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을 위해 힘을 써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두 분 대통령은 살아계실 때도 정치적 라이벌로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는데,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돌아가신 후에도 같은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도 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YS와 DJ의 묘소 자리는 각각 공작새의 좌우 날개에 해당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공작새가 날개 안에 각각의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황 교수는 “사람의 혈(穴)처럼 땅에도 혈이 있다. 두 대통령의 묘는 우주와 지구의 좋은 기(氣)가 응축된 대명혈(大明穴)로 한마디로 대명당(大明堂)”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뒤 “이곳에 안장된 사람과 후손들은 혼이 밝고 맑아져 하는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했다. “드디어 현충원 쌍알의 임자가 나타났다”는 말도 했다.

 황 교수가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 자리를 연이어 살피게 된 것은 1990년대부터 YS·DJ와 맺은 친분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제자가 서울현충원에 있는 창빈 안씨(선조의 할머니)의 묘소와 관련된 논문을 쓰는 것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알려져 정치인들과 교분을 맺게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YS와는 여러 차례 만났으며 그때 묘지 문제 등을 미리 논의했다고 한다. 황 교수는 “YS도 연세가 높아지자 장례 걱정을 하시더라. 2013년 무렵 내게 ‘현충원에 좋은 자리가 남아 있느냐’고 물어 ‘좋은 자리가 하나 남아 있다’고 답했다. 이후 김현철씨 등이 내가 골라놓은 자리를 직접 본 후 만족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황 교수는 22일 현철씨 등 유족들과 함께 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소 자리를 최종 확정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YS의 묘지가 완전히 조성되려면 한 달가량 걸린다.

최익재·김형구 기자 ij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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