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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조직과 ‘외로운 늑대’ 합작 … “파리 테러서 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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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가 이슬람국가(IS)의 진화를 증명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정보당국이 IS가 해외테러 전술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파리 테러를 비롯해 베이루트 자살폭탄 테러, 러시아 여객기 격추 등 최근 IS가 자행했거나 의심되는 테러 양상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IS의 해외 테러는 선전매체나 동영상을 통해 ‘외로운 늑대’(lone wolf·자생적 테러리스트)를 선동하는 방식이었다. 지령 내용도 ‘가능한 방법으로 서방 민간인을 살해하라’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테러들은 암호화된 인스턴트메신저 등 ‘전자 통신수단’을 통해 IS가 직접 지령을 내리고, IS 캠프에서 훈련받은 요원과 현지의 ‘외로운 늑대’가 연합해 테러 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자금·훈련·기획을 IS가 맡고, 장소·방법·시기는 현지 요원에게 재량권을 주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미 국방부 대테러 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윌리엄 웩슬러 미국진보센터 선임연구원은 “과거에는 IS가 해외 테러범들을 영토 내에 숨겨주는 소극적 방식을 취했지만 지금은 명백한 외부 공격으로 전술을 바꿨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유럽 정보당국은 통신 감청과 현지 첩보를 종합해 IS의 해외 테러 총책임자가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38)라고 판단했다. IS 대변인으로 잘 알려진 알아드나니는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핵심 측근이다. 지금까지 1000건이 넘는 선전 동영상을 배포했지만 정작 자신의 얼굴을 드러낸 적은 없다. 통신 감청 결과 파리 테러의 설계자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도 시리아의 알아드나니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압데슬람은 어디에=도주 중인 파리 테러범 살라 압데슬람(26)을 추적 중인 벨기에 당국은 23일까지 테러경보를 유지하기로 했다. 압데슬람이 자살폭탄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벨기에의 공포감은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현지 언론 보도들 인용해 “압데슬람이 22일 오후 7시30분쯤 BMW 자동차를 타고 독일 방향으로 도주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프랑스 당국은 스타드 드 프랑스의 자폭 테러범 가운데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인물의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 인물이 모하마드 알마흐무드라는 이름의 시리아 여권을 갖고 있었고, 아메드 알무함마드라는 이름의 자폭 테러범과 함께 지난달 그리스를 통해 유럽에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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