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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해주교반·약밥 … 북한서도‘쿡방’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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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 담그는 비법을 소개한 북한 인터넷 사이트 ‘조선의 오늘’에 실린 영상. [홈페이지 캡처]

북한에도 ‘쿡방’(방송에서의 요리 프로그램) 열풍이 불고 있다. TV를 통해 음식이나 조리법을 소개하고 맛집을 탐방해 요리사를 인터뷰하는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조선중앙TV는 22일 김장철을 맞아 맛있는 김치 만드는 비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밤이나 배·미나리·고수 등을 넣으면 독특한 향기와 함께 상쾌한 감을 준다”고 전했다. “가공방법이 과학적이고 맛과 영양 성분이 우월해서 세계 5대 건강음식으로 자랑을 떨치고 있다”고 김치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 코너는 앞서 평양냉면과 해주교반(황해도 지역 비빔밥), 약밥 등의 조리법을 소개한 바 있다. 중앙TV는 평양 대동강 선상에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무지개호’의 레스토랑도 다뤘다. 이곳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프랑스 센강의 유람선인 바토무슈 를 본떠 문을 열도록 했다. 평양 옥류관의 조리사를 등장시키거나 감자요리로 소문난 양강도 혜산시의 ‘압록각’을 찾아가기도 한다.

 최근 들어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관광의 자원으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대외 홍보용 사이트인 ‘조선의 오늘’은 북한의 특산요리를 다루는 코너를 늘렸다. 전주 비빔밥이나 안동식혜, 마산 더덕찜 같은 남한 지역의 요리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탈북자 출신 김병욱 북한개발연구소장은 “주민들에게 민생이 나아지고 있다는 걸 선전하는 한편 북한의 관광 인프라 중에서 쉽게 상품화할 수 있는 전통음식 분야를 부각시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정영교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원 chung.yeong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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