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자동변속기 단 로터스 … 색다른 손맛 보실래요

기사 이미지

이혁 로터스 코리아 대표가 과천 쇼룸에서 ‘엑시지S 오토매틱’ 운전석에 앉았다. 이 대표는 “개성 있는 차를 원한다면 로터스가 제격”이라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영국의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인 로터스가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무기는 ‘엑시지S 오토매틱’이다. 그동안 수동 미션을 장작해 다소 불편했다는 반응을 만회하기 위해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혁(36 ) 로터스 코리아 대표는 “로터스는 ‘퓨어 드라이빙’이란 모토를 갖고 있을 정도로 드라이빙 성능 자체에 천착한 차로 유명하다“며 ”쇼룸을 서울 도심이 아닌 도로 여건이 나은 과천에 낸 것도 구매 희망자가 로터스만의 성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터스는 가볍고 빠른 자동차의 대명사 같은 브랜드다. 엔진을 운전석 바로 뒤에 놓아 차체의 무게중심을 낮추고, 차량 앞뒤 무게중심을 맞추는 방식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1960~70년대 자동차 경주대회를 휩쓸었다.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영화 ‘귀여운 여인’과 ‘007시리즈’ 등에도 잇따라 등장했다. 하지만 유독 국내에선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다. 수동 미션을 달았던데다 스포츠카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한 엑시지S 오토매틱은 3.5L 슈퍼 차저 V6엔진에 6단 자동 변속기를 옵션으로 달 수 있다. 350마력의 힘으로 3.9초의 제로백(시속 0㎞에서 시속 100km에 도착하는데 드는 시간)을 자랑한다. 가격은 1억4050만원. 이 대표는 “‘페라리급 성능에 포르셰급 가격’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로터스는 내년 2월쯤 기존 에보라S에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차 성능을 키운 에보라400을 추가로 출시한다. 에보라400은 기존 모델인 에보라S의 부품과 성능을 70%가량 강화했다. 서비스망도 더 확충한다. 로터스 코리아는 현재 서울에 한 곳뿐인 서비스센터를 내년 중 부산·인천 등 전국 7개 도시로 넓히고 쇼룸을 추가로 낸다.

 로터스의 경쟁 무기는 탁월한 주행성능과 함께 뚜렷한 개성이다. 생산 공정이 수동으로 이뤄져 소비자 주문에 따라 원하는 부분에 자신의 이니셜 등을 새겨 넣거나, 차량 마감부 꿰맴(스티치) 방식을 달리 할 수도 있다. 구입자가 원할 땐 직접 영국 헤델의 생산 현장을 방문해 자신의 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도 있다.

 이 대표는 “로터스 영국 본사에서도 자동변속기 장착 모델을 늘리고 소비자들과의 강화하겠다는데 공감대가 이뤄져 있다”며 “오토미션이라도 미세한 엔진 제어를 통해 수동미션 차량을 모는 것 같은 충분한 손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터스의 경쟁 상대는 뭘까.

 이 대표는 “가격 측면에선 포르셰 박스터나 GTS, 성능만으로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를 꼽을 수 있다”며 “하지만 로터스는 개성이 강해 일반 ‘럭셔리’ 차량과 달리 드라이빙 성능을 추구하는 독특한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말했다.

글=임지수 기자 yim.jisoo@joongang.co.kr
사진=김성룡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