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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한겨울에도 영상… 포근함에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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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현 호리키리 고개에서 본 니치난 해안 풍경.

일본 미야자키

일본 미야자키(宮崎)현은 은혜로운 도피처다. 일본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미야자키에는 이국적인 해변이 있고, 동식물이 모인 리조트가 있고, 아늑한 온천이 있다. 무엇보다 한겨울에도 춥지 않다.


한겨울에도 따사로운 바람 부는 곳

일본 남쪽 섬 규슈(九州)에서도 동남쪽 끝자락에 미야자키현이 있다. 그러니까 동해가 아니라 태평양을 마주하고 있다. 미야자키는 바다를 끼고 있는 풍경도 좋지만, 온화한 기후 때문에 겨울 휴가지로 일본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지역이다. 많은 프로야구ㆍ축구팀이 매 겨울 추위를 피해 동계 전지훈련을 벌이는 곳도 이곳이다. 미야자키는 한겨울에도 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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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빨래판’이라 불리는 아오시마 해변 풍경.

 
미야자키는 산과 온천, 해안 도로의 절경 등 천혜의 자연을 가득 품은 곳이다. 특히 미야자키현 남쪽의 섬 아오시마(靑島)는 기이한 해변 풍경으로 유명하다. 해식(海蝕) 작용에 의해 빨래판 무늬로 파인 바위가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데, 일명 ‘도깨비 빨래판’이라 불린다. 아오시마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이름 없는 풀 한 포기조차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아오시마를 빠져나와 남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절벽 위의 테마파크 선멧세니치난(サンメッセ日南)이 나타난다. 해안 절경을 굽어보는 자리에는 거대한 모아이 석상 7개가 놓여 있어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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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 석상을 만날 수 있는 선멧세니치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자, 칠레 이스터섬의 명물인 모아이가 미야자키로 건너온 데는 사연이 있다. 1960년 칠레 대지진 때 일본이 복구를 도운 보답으로, 칠레가 돌을 옮겨 석상을 만드는 것을 허락한 것이다. 7개 모아이 석상은 학력운ㆍ금전운ㆍ결혼운ㆍ전체운ㆍ연애운ㆍ건강운ㆍ직업운 등 제각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전해져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준다.


낮에는 식물원에서, 밤에는 노천온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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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이아리조트 내 플로란테식물원.


미야자키 여행은 일본 신화의 고장을 방문하는 것이기도 하다. 미야자키현 남쪽 해안에는 절벽에 매달린 우도 신궁이 있다. 일본 황실의 첫 황제인 진무(神武) 천황의 아버지를 모시는 신사인데, 절벽에서도 38m 깊이의 동굴 안에 신사 본전이 있다. 이 신궁에는 바다 신의 딸이 진무 천황의 아버지를 낳았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요즘도 아기를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일본인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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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이아리조트에 위치한 츠쿠요미 노천온천.

 
시가이아리조트(Phoenix Seagaia Resort)도 빼 놓을 수 없다. 이 리조트는 안으로 전망 좋은 호텔 외에동물원ㆍ식물원ㆍ온천 등을 끼고 있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리조트는 100년 이상 자란 키 큰 해송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해변가 소나무 숲길은 산책 길이자 자전거 길로 인기가 높다.
 
시가이아리조트의 프로란테식물원은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제격이다. 사계절 푸른 수풀이 우거져 있으며, 다양한 계절 꽃을 만날 수 있다. 식물원은 밤이면 수만 개 전등에 불이 켜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행의 피로는 온천에서 푼다. 시가이아리조트 츠쿠요미 노천온천은 약 1000m 땅 속에서 끌어올린 해양 온천수를 사용하는데, 붉은 빛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 밤에 온천에 가면 소나무 향이 풍겨 오고 수많은 별이 쏟아져 ‘힐링’이 따로 없다.
 
여행박사(tourbaksa.com)가 미야자키 2박 3일 자유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시가이아리조트 액티비티 프리패스를 제공해 온천ㆍ동물원ㆍ식물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인 42만9000원부터(2인 1실 기준). 070-7017-2945.


글=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사진=여행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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