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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에 밤샘근무한 경찰관 아내, 뇌출혈로 숨져

지난 14일 열린 ‘민중 총궐기’ 집회의 차출 인력을 대신해 추가 근무를 선 경찰관이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를 잃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 소속 김모(42) 경사는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 집회 때문에 집을 나섰다. 이날은 근무를 하지 않고 쉬는 ‘비번’이었지만 각 경찰서에서 시위를 막을 인력을 차출하면서, 동료 경찰관을 대신해 치안 유지 근무를 선 것이다.

15일 오전 9시쯤 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김 경사는 집에서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했다. 놀란 김 경사는 곧바로 아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아내는 20일 뇌출혈로 숨졌다.

이를 놓고 동료 경찰관 사이에선 ”비번인 김 경사가 집에 있었을 경우 쓰러진 아내를 곧바로 병원에 옮겨 살릴 수 있었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나 행사의 경우 추가 근무로 차출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사고와 집회를 직접적으로 연관 짓는 건 무리가 있다”면서도 “쉬는 날임에도 묵묵히 근무를 하기 위해 집을 비운 사이 아내가 사망한 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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