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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계사에 투쟁천막 설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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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가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이 요청한 신변 보호와 중재 요청을 사실상 받아들이기로 19일 결정했다.

절 공터에 두 차례 치려다 포기
조계종, 한상균 보호·중재 수용

 이로써 한 위원장은 12월 5일 예정된 ‘제2차 민중총궐기’ 집회 때까지 조계사에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한 뒤 경찰 검거망을 피해 15일부터 조계사에 피신해왔다.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은 이날 오후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위원장이 요청한 중재와 관련해 요청 내용이 무엇인지, 각계각층의 의견이 어떠한지, 사회 갈등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살펴 당사자, 정부 등과 함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지혜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민주노총이 요청한 시국 중재 요청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 한 위원장의 신변 보호 요청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조계사 신도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 드린다”고 답했다. “신변 보호 요청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냐”고 묻자 “불편을 감내하는 신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답해 강제 퇴거를 요청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향후 민주노총이 조계사를 투쟁의 거점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측은 이날 조계사의 관음전 옆 공터에 두 차례 농성을 위한 천막을 치려다 자진해 포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계사에 평소 오지 않던 신도들까지 와서 한 위원장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조계사에서도 한 위원장에게 ‘신중하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계사 측은 천막 설치 시도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경찰력을 증강해 한 위원장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조계사 근처 경찰력을 190여 명으로 전날보다 70명가량 늘렸다. 단 조계사가 종교시설인 만큼 경내에서 검거 작전 등을 펴지는 않는다는 계획이다.

조혜경 기자 wisel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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