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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TPP 타결, 아태자유무역지대 실현 도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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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가 19일 필리핀 마닐라 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단체기념촬영 도중 이야기하고 있다. 이날 APEC 참석 정상들은 잇단 국제 테러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앞줄 왼쪽은 맬컴 턴불 호주 총리, 오른쪽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마닐라=박종근 기자]


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2025년 개최한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고, 참가국 정상들이 환영하면서다. APEC 정상들은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채택한 정상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한국의 2025년 APEC 개최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평가절하 자제, 보호주의 저항할 것”
정상선언문에 환율 관련 내용 담아
한국, 20년 만에 APEC 다시 유치
APEC 정상, 이례적 “테러 규탄” 선언


 한국은 2005년 부산에서 APEC정상회의(제13차)를 개최한 적이 있다. APEC 정상회의는 역내 경제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12개국 각료회의로 출범했고, 93년부터 정상회의로 발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21개국이 가입해 있는 APEC은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로 꼽힌다.

 이날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역내 경제 통합 노력을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며 “한국도 역내 개도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역량 지원 등을 통해 APEC의 경제통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역내 12개 회원국이 참여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은 이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한·일·중 FTA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도 원활히 진행되도록 함께 노력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역내 통합 노력이 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으로 연결되고, 이 과정에서 개방적 지역주의와 포용적 경제성장이 함께 확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FTAAP는 APEC에 참여하는 21개국이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하자는 구상이다.

 박 대통령은 또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FTAAP가 조기에 창설될 수 있도록 한국이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뜻을 분명히 하면서 미국이 주도해 창립한 TPP에도 의미를 부여했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국은 TPP 창립 멤버는 아니지만 가입 의사를 밝힌 상태다.

 APEC 회원국 정상들은 정상선언문에서 “FTAAP의 궁극적 실현을 위한 절차를 진전시킨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TPP 협상 타결을 포함해 최근 역내 FTA 진전과 FTAAP를 향한 가능한 경로들의 성과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APEC에서 경제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미·중의 입장을 고루 반영한 결과다. 회원국 정상들은 환율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에 저항할 것”이란 내용을 정상 선언문에 담았다.

 이와 함께 정상들은 APEC 정상회의가 끝난 후 최근 발생한 모든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테러와 맞서 싸우기 위한 국제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공동선언문도 냈다. 선언문은 “테러리즘의 모든 행위·방식·관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테러리즘과 싸워 나가는 데 있어 국제 협력 및 연대를 강화할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과 번영, 기회는 테러리즘과 급진주의화의 근본 원인을 다루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박 대통령은 20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EAS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박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마닐라(필리핀)=신용호 기자, 서울=신경진 기자 novae@joongang.co.kr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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