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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유관순’박맹두, 72년 만에 독립유공자로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돼 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17세의 나이로 숨진 소년이 72년 만에 명예를 되찾았다. 국가보훈처는 경남 통영 출신 박맹두 선생에게 건국훈장을 주고 독립유공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선생은 1926년 통영군 동부면에서 태어났다. 15세 때인 1941년 통영 광도온망조합(현 기선권현망수협)에 근무하며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본받자’는 벽보와 전단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리는 등 독립운동을 했다. 같은 해 말 온망조합 창고 벽에 ‘조선독립만세’라는 글이 적힌 벽보를 붙이다 체포됐다.

 박 선생은 1942년 3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단기 1년, 장기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 선생은 갖은 고문에도 배후를 털어놓지 않아 이 같은 실형을 받았다. 선생은 1943년 1월 23일 인천소년형무소에서 복역 중 숨졌다. 검찰 취조 과정에 얻은 고문 후유증 때문이었다. 가족들이 화장한 유해를 고향 뒷산에 뿌려 묘소도 없다. 통영에서는 박 선생을 ‘제2의 유관순’으로 부르며 순국열사 비문 건립 등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차상은 기자 chazz@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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