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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옆 초등학교, 전교생 57명 모두가 독도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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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일 독도에서 ‘홀로 아리랑’을 합창한 양구군 임당초등학교 학생들. [사진 임당초등학교]

우리나라 최북단 강원도 양구에는 전교생이 ‘독도 지킴이’로 나선 초등학교가 있다. 학교 담장에 독도를 그리고 독도를 찾아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양구군 동면 임당초등학교 얘기다.

독도 역사·동식물 바로 알기 교육
직접 방문해 ‘홀로아리랑’ 합창도

 이 학교 전교생 57명과 교직원 25명 등은 지난 10~16일 길이 103m의 학교 담장에 독도에서 생활하는 갈매기 등 동식물과 비무장지대(DMZ), 양구팔경의 모습 등을 그렸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4학년 윤유정(10)양은 “독도에서 직접 본 갈매기를 그리고 친구들과 벽화를 완성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1학년 학생 8명을 제외한 나머지 49명의 학생은 지난 9월 23일 독도를 찾았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DMZ 양구에서 독도까지 우리가 지킨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쳤다. 이어 리코더 연주와 함께 그동안 연습해온 ‘홀로아리랑’을 합창했다. 연주가 끝난 뒤에는 학생 6명이 ‘독도는 우리 땅’임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6학년 서민주(12)양은 “독도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것을 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며 “책에서만 보던 독도를 실제로 보고 나서 독도를 지키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독도 지킴이가 된 것은 지난 3월부터다. 학기 초 선생님들이 “독도를 테마로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을 하자”고 의견을 모은 게 계기였다. 교사들은 연중 ‘독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3~4월에는 ‘독도의 역사와 동식물 바로 알기’ 교육을 했다. 5~6월에는 학년과 관계 없이 6개로 나눠진 동아리별로 독도의 역사와 동식물 포스터를 만드는 등 독도를 알리는 방법을 배웠다. 이어 7~8월에는 독도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김영록(50) 교감은 “독도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독도에 대해 애착을 갖게 하는 게 목표였다”며 “체험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준 게 소득”이라고 말했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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