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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국 가는 중간 길목 기회의 땅 몽골에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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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리안민족대 뭉흐바트 이사장(오른쪽)과 이 대학 명예박사 1호 김건회 전주대 교수. [사진 전주대]

“큰 꿈과 도전 정신을 가진 청년들에게 몽골은 기회의 땅입니다.”

몽골리안민족대 뭉흐바트 이사장
전주대 산학협력사업단 방문
대학 운영에 한국식 시스템 도입
창조경제센터형 산학협력 나서

 19일 전주대를 방문한 뭉흐바트(46) 몽골리안민족대 이사장은 “넓은 땅과 풍부한 자원에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과 기술이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몽골리안민족대는 재학생이 1만1000여 명으로 70여 개 사립대학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뭉흐바트 이사장은 광산·호텔·관광·건설업 등 20여 개 회사에서 연매출 300억원을 올리는 ‘에니그마 그룹’의 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몽골은 면적이 남한의 16배나 되는 영토 대국이지만 인구는 300여만 명에 불과해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휴대전화나 전기·전자 등 하이테크 분야는 물론 농업이나 축산 등 1차 산업도 기업·대학의 자본과 기술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몽골은 유럽이나 중국으로 가는 중간 길목이라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며 “우리가 지향하는 발전 모델은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몽골인들에게 한국은 솔롱고스(무지개의 나라)“라며 “대학 운영에 한국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몽골리안민족대는 최근 한국의 창조경제센터와 같은 이노베이션센터를 교내에 만들며 산학협력에 발벗고 나섰다. 내년 말께 2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개원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몽골의 대학 중에서 의과대학 부속병원을 여는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뭉흐바트 이사장이 방문한 전주대 산학협력(링크)사업단의 김건회(57) 단장은 몽골리안민족대가 배출한 명예박사 1호다. 김 단장은 10여 년 전부터 뭉흐바트 이사장과 교류하면서 학과 운영 체계와 커리큘럼 개발, 행정 시스템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대학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주대 링크사업단은 ‘최고 취업률’이란 성과를 이끌어낸 일등공신이다. 이 대학은 지난해 취업률이 64.1%로 ‘나 그룹(졸업생 2000~3000명)’ 대학 중 전국 1위에 올랐다. 사업단에는 공대·문화산업예술대·경영대 등 30여 개 학과에서 5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19일에는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가족회사를 초청해 ‘테크노페스타’를 열었다.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학생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취업 정보도 제공했다. 지난 17일에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겨루는 트리즈 경연, 기업과 학생들이 함께 손잡고 산업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시제품을 개발하는 캡스톤 대회도 열었다.

 전주대 링크사업단은 기업체 임직원들이 진행하는 맞춤형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랜드의 경우 회사 관계자들이 출강해 패션·외식업 실무지식과 현장 마케팅 기법 등을 매주 3시간씩 가르친다. 학생들은 인턴을 거쳐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기도 한다.

 1박2일 취업 캠프와 대기업 선배들 특강도 인기 코너다. 취업 동아리의 교재 구입비와 스터디 그룹 운영 비용도 지원한다. 김 단장은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 현장체험 중심 교육, 창의적 직업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와 21세기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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