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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 ‘사부’에게 의술 가르치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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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 있던 1955년, 미국 미네소타 의대는 한국 재건을 위한 무상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미네소타 프로젝트’라 불린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의 젊은 의사 60여 명이 선진 의술을 배우기 위해 태평양을 건넜다. 그 뒤 60년 만에 보은의 기회가 생겼다. 서울아산병원은 미네소타 의대에 장기이식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내용의 협약을 20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약 30명의 미네소타 의료진들은 2대 1 간 이식(두 명의 기증자가 한 명의 환자에게 이식) 등 아산병원의 독자적인 생체 간 이식 수술법을 배우러 한국에 온다. 이 협약은 지난해 10월 미네소타 의대가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아산병원, 미네소타 의대와 협약

 ‘청출어람’의 배경에는 간 이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승규(66·사진) 아산의료원장이 있다. 4000회 이상 생체간이식 수술을 집도한 이 원장은 협약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아산병원에 오는 미네소타 의료진들에게 수술법도 직접 전수할 계획이다. 그는 “60년 전 한국 의료진을 가르쳤던 미네소타 의대에서 한국으로 배우러 온다는 것은 우리 의료기술이 미국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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