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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츠고` 핑클 이진 출연번복 "속상해"

[TV 포커스]
“핑클의 이진이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인기 그룹 핑클의 멤버 이진이 자신이 연출하는 시트콤에 출연하게 됐다며 기뻐하는 SBS TV 청춘 시트콤 이창태 PD의 들뜬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핑클의 멤버들이 각각 ‘따로 또 같이’ 활동을 하겠다고 밝히자 이PD는 발 빠르게 평소 연기에 관심을 보였던 이진을 만났다.

이진은 지난 1일부터 녹화에 들어가 이미 6회 분량의 촬영을 마친 상태. 특히 이진이 처음 얼굴을 내비치는 8일부터 1주일 동안은 핑클 멤버 전원이 출연, 는 든든한 지원 사격을 받는 듯했다.

그런데 돌연 이진이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하는 MBC TV 청춘 시트콤 에 출연하기 위해 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멤버들이 다 짜여진 시트콤에 뒤늦게 합류하기 보다는 출연진을 대폭 교체하고 새 출발하는 시트콤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것.

측은 이진의 입장을 이해는 하면서도 일방적으로 출연 약속을 번복한 것에 대한 불쾌감과 이미 이진의 출연을 전제로 배역 및 스토리라인이 조정된 상태라 난처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핑클 측은 이에 대해 “이진의 출연이 확정된 것이 아니었다. 이진이 시트콤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힐 때부터 출연을 생각해 왔는데, 측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잠시 동안만 출연하기로 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PD의 말대로 핑클의 이진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깬 것일 수도 있고, 핑클 측의 주장대로 당초 이진의 출연을 측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다 실패한 것일 수도 있다.

전후 사정이 어찌 됐든 그간 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뒤져 출연자를 세 차례나 대폭 교체하고 간판까지 갈아 달았던 로서는 다시 한번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방송가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

신재연 기자 poet333@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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