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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긴다는 확신의 두터운 응수

<본선 32강전 B조>
○·펑리야오 4단 ●·나 현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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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보(129~144)= 하변 29는 집으로도 큰 곳이지만 백이 먼저 다가오는 것과 비교할 때 우하귀 쪽 뒷문이 열려있는 흑 전체의 안정에 기여하는 요소다.

 30으로 눌렀을 때 31로 하나 더 밀어 벌어들인 실리가 좋다. 32는 아쉬움이 밴 뒤늦은 손찌검이나 33으로 젖혀 별 게 없다. 별 수 없이 34로 후퇴. 여기를 받아두지 않으면 실리의 격차가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질 것이다.

 35, 37의 두터운 응수에 나현의 자신감이 보인다.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면 두터움을 선택하는 게 프로의 생리다.

 좌하귀 38은 큰 곳. 여기마저 흑의 발길이 닿으면 영토전쟁에서 크게 밀린다. 다시 두텁게 39. 나현은 이미 승리의 문단속에 나섰다.

 우변 40은 백의 권리. 하변 42로는 ‘참고도’ 백1, 3이 득이지만 후수가 된다. 지금은 이런 곳에서 실랑이를 벌일 때가 아니라는 뜻. 역시나 활용의 여지만 남겨두고 상변 44로 밀어간다.

 흑이 먼저 이곳을 두어도 선수가 되니 기민한 역끝내기다. 검토실에서는 상변 44에 응수하지 말고 중앙으로 손을 돌려야 한다고 주문하는데 나현의 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여기서 손을 돌려 중앙으로 진출한다면 흑A인데 상변에는 백B 등의 도발이 남아 개운치 않다. 어떻게 할까.

손종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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