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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글로벌·문화관광·골목형…전통시장 특색 발굴해 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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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규(오른쪽 첫째) 이사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방문해 소공인 해외진출 발판과 전통시장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이 이사장이 바르셀로네따시장에서 바로셀로나시장협회 홍보국장(오른쪽 둘째), 바르셀로네따시장 매니저(오른쪽 셋째)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공단)은 578만 소상공인과 1502개 전통시장의 상인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이 통합해 지난해 1월 발족했다. 올해 2조1000억원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이 합쳐져 재정 기반을 확충했다. 최근 이일규 이사장이 유럽을 방문해 상호교류와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터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일규 이사장
이탈리아·스페인 노하우 벤치마킹
시장 스스로 경쟁력 갖추도록 부축


- 출범 만 2년이 다 돼 간다. 달라진 것은.

“중복됐던 업무는 일원화하고 두 기관 사이의 벽을 제거하며 그동안 사각에 있던 부분은 찾아내 지원함으로써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업무를 집행하게 됐다. 행정력과 경비가 절감돼 효율성이 높아졌다.”

- 전통시장 자체 경쟁력 강화 를 강조하고 있다.

“하드웨어 정비에서 나아가 전통시장의 특색을 개발하고 시장 스스로 경쟁력 향상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자생력 강화가 중요하며, 그러자면 조직화가 잘돼 있어야 한다. 이런 의지가 있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 ”

- 올해 주요 전통시장 지원 내용은.

“1시장 1특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 문화관광형시장, 골목형시장으로 구분해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명품 시장은 현재도 외국인이 방문하는 곳으로 외국 관광객 관광코스로 육성해 글로벌 명품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6곳이 있으며, 올해부터 3년간 시장마다 50억원을 지원한다. 문화관광형은 지역 특성과 연계해 발전 가능한 곳이다. 올해 33곳이 신규로 지정됐고, 3년간 각 18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골목형은 도심이나 주택단지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작지만 특색을 살리면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73곳이 지정됐으며, 1년간 6억원을 지원한다. 시장별로 특색개발위원회를 만들어 특색을 발굴하면 거기 맞춰 지원한다. IT·디자인 융합이 중요하다.”

- 소공인 해외진출 방안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방문해 소공인과 전통시장의 협력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과 이탈리아 순방 후속조치로 진행했다. 이탈리아 장인기업협회와 기술인력 및 생산제품 정보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에밀리아-로마냐 산업진흥공사와 정책과 사례에 관한 정보 취득 및 우수 숙련기술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스페인에서는 보케리아 등 4개 전통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우수 사례 벤치마킹 방안, 전문가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

- 소상공인 문제는 전 사회적 문제라고 본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우리 생활에 밀접히 연관돼 있으며, 국가 경제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다. 이들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시장경제원리에 상생의 개념을 보완해야 한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도 상생의 마음가짐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전 사회적으로 상생과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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