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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격호 "1주일 내로 나와 형을 복직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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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총괄 회장이 5일 신동주 전 부회장의 도움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94세 생일 자리에서 신동빈(60) 롯데 회장에게 ‘원상 복귀’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신동주(61)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생일인 15일,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에게 그동안의 상황에 대해 추궁하고, 대답을 요구했다”며 17일 ‘3부자 대화’를 공개했다.

신 전 부회장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15일 오후 부인인 하츠코 여사,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부부가 배석한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에게 “이사회를 마음대로 움직여서 나를 그만두게 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고 신동빈 회장은 “죄송합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신 총괄회장이 “1주일의 기한을 줄테니 나와 형(신동주)을 원위치로 돌려 놓아라”고 요구했고, 신동빈 회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이 이에 대해 확인각서를 받으려고 하자, 신동빈 회장은 “나는 사인하기 싫다”고 말한 뒤 오후 5시 15분 집무실을 나가버렸다고 신 전 부회장은 전했다.

신 회장은 지난 7월 27일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일본 롯데홀딩스로 가 자신을 구두로 해임하자 다음날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해임하고 명예회장으로 선임했었다.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에 대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분노가 워낙 크고, 본인이 이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를 원하셨다”며 대화내용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구두상 분명히 동의한 만큼 그 말을 지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몇몇 가족만 배석한 자리였기 때문에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무엇보다 인사와 관련한 것은 이사회와 주주총회 결정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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