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사회] '친일 인사' 백일초 교명, 항일 단체 이름으로 바꾼다

친일 인사 김백일 장군의 이름에서 따와 논란이 된 광주광역시 백일초등학교의 학교 이름이 항일 단체의 이름으로 바뀐다.

광주시교육청은 15일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백일초등학교의 새 교명이 성진초등학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새 교명은 광주시립학교설치조례 개정(안) 입법예고와 광주시의회 의결 등 절차를 거쳐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3월부터 사용된다.

새 교명인 '성진'은 1926년 11월 3일 광주고등보통학교와 광주농업학교 학생들이 결성한 항일 학생운동 단체인 '성진회'에서 따왔다. 성진회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해 교명 논란이 시작된 이후 학부모와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백일초 교명 변경 추진위원회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이 학교와 인접한 점, 학교 인근에서 일제 강점시대 유류 저장소로 추정되는 토굴이 발견된 점 등 역사적 배경과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해 성진초를 학교 새 이름으로 정했다.

김백일(1917~1951)은 항일독립군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간도특설대 구성원으로, 민족문제연구소가 2008년 발표한 친일인명사전 군 부문에 이름이 올랐다. 이듬해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제3기 친일반민족행위자 704명 명단에도 포함됐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