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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이버범죄 분석해보니…절반이 인터넷 물품 거래 사기


"최신 스마트폰 팝니다."

대학생 A씨는 지난 3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최신 스마트폰을 시중 가격보다 30%정도 저렴하게 판다는 글이었다. 순간 '사기가 아닐까?'하는 의심도 했지만 A씨는 결국 구입했다. 하지만 돈을 입금했는데도 스마트폰은 도착하지 않았고 판매자는 연락이 두절됐다.

범인은 연인 사이인 B씨(21)와 C씨(21·여). 취업 준비생인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A씨 말고도 83명에게 908만2000원을 받아 모두 사용한 혐의(사기)로 경찰에 구속됐다.

인터넷 등을 통한 사이버 범죄가 계속 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5일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사기 등 사이버 범죄를 단속한 결과 2346명을 적발해 이중 5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724명)보다 36% 늘었다.

유형별로는 인터넷 사기(1368명·구속 43명)가 58.3%로 가장 많았다. 이중 78.3%(1010명)는 중고 거래 사이트 등을 이용한 직거래 사기였다.

이어 금융기관 등의 웹사이트나 메일로 위장해 악성코드를 설치한 뒤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금융사기(430명·구속 1명), 인터넷 도박(261명·구속 14명), 음란물 범죄(196명), 개인정보 위반(91명)순이었다.

피의자의 연령대를 보면 대부분 컴퓨터 등에 익숙한 10~30대였다. 특히 인터넷 사기는 20대(709명·52%)와 10대(461명·34%)가 86%를 차지했다. 금융사기는 20대(160명·37%), 인터넷 도박은 30대(135명·52%), 음란물 범죄는 20대(85명·43%), 개인정보는 30대(36명·40%)가 가장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휴대전화와 계좌번호 정보 등을 조회하고 악성코드를 탐지할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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