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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대 성추행 후 “신고하면 죽이겠다” 협박한 50대 징역형

 
울산지법 형사2단독(판사 채대원)은 10대 여성을 성추행한 뒤 “신고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56)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27일 오후 10시55분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의 한 은행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B양(18)의 엉덩이 부분을 만졌다. 이후 A씨는 B양이 쫓아와 사과를 요구하자 “내가 전과 5범인데 신고하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회부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 울산지법에서 아동·청소년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고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로 지정됐다. 하지만 그는 지난 6월 27일 실제 거주지를 옮긴 뒤에도 20일 이내에 변경 정보를 제출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강제추행을 하고 이에 항의하는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울산=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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