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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령화 일본을 보면 안다…"중위험·중수익, 인컴형 상품 뜰 것"

 
◇일본 60대 이상 금융자산 비중은 약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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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CEIC(국제 금융정보 제공 업체)·현대증권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현재 3600만명이다. 그러나 2017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에 접어드는 2020년부터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현재의 출산율이 이어지면 2030년 3200만명, 2040년 2800만명에 이어 2060년에는 210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투자·자산운용 전략도 달라야 한다. 다행히 참고할 만한 곳이 있다. 한국보다 고령화를 먼저 겪은 일본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일본은 6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의 33%다. 이들의 금융자산도 총 자산의 60%에 이른다.

고령자는 노후자금이나 생활비 확보를 하기 위해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한다. 이 같은 투자문화가 일본 전체 투자 문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 증권협회가 지난달 발표한 개인투자자의 증권투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증권 등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는 가장 큰 목적은 ‘배당·분배금, 이자 소득을 얻기 위해(51.9%)’였다. 저금리 기조 속에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상품이 인기를 얻는 것이다. 장기 자산 운용(41.8%)과 노후자금 확보(40.1%)가 그 다음 목적이다. 이 같은 배경으로 일본에서 운용하는 펀드의 약 65%가 분배율이 높은 월 지급식 펀드로 구성돼 있다.

◇일본 투자자들의 증권투자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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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사례를 봤을 때 주가연계증권(ELS)와 같은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나 배당금·이자·분배금 등을 받는 인컴형 상품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역시 저금리 기조 속에서 충분치 않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 등 위험한 투자 상품보다는 안정적 수익이 확보 가능한 상품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컴형 펀드와 배당형 펀드는 지난 3년간 급성장해 각각 1조 5000억원, 약 9조 6000억원규모로 성장했다. 오 연구원은 “이는 전체 펀드시장 233조 규모 내에서는 각 0.6%, 4%로 미미한 수준에 지나지 않지만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자산이 줄어들고 있는 펀드시장에서 눈에 띄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후자금을 확보하고자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도 활용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다양한 중위험·중수익군의 투자상품과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으니 관련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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