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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중총궐기' 시위대 51명 연행…격렬시위로 자정까지 경찰과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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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역광장·대학로·서울광장 등 서울 곳곳에서 6만4000여명(경찰 추산)이 참여한 ‘민중총궐기’ 집회가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경찰과 대치하며 마무리됐다. 광화문 광장으로 진출하려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의 물리적 충돌이 거세지면서 집회 검거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집회 참가자 5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종로·강동·구로 경찰서에서 폭력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고등학생 2명은 훈방조치됐다고 한다. 또 물리적충돌이 격렬해지면서 경찰관 1명과 집회 참가자 15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53개 노동·농민·시민단체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40분쯤부터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을 시작해 오후 7시 10분쯤 광화문 광장으로 진출했다. 시위대 수백여명은 오후 7시쯤 동아일보 사옥 쪽에 설치된 차벽 일부를 밧줄 등으로 끌어 무너뜨렸다. 이에 경찰 버스 4대가 대열에서 이탈했고, 이 틈으로 진출해 광화문 광장으로 진입했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 광장부터 청계광장 인근까지 차벽을 설치했다.

다른 구역의 차벽을 무너뜨리려는 시위대의 시도도 계속됐다. 이날 오후 5시쯤 민주노총 중심의 시위대가 코리아나 호텔 앞에 주차돼 있던 차벽에 밧줄을 걸어당겼고, 이로 인해 경찰 버스 한 대가 끌려나오며 차벽이 일부 붕괴되기도 했다. 연세대학교 학교 점퍼를 입은 20대 남성 하나는 홀로 쇠망치를 들고 교보문고 쪽 차벽에 있는 경찰버스 뒷좌석의 창문을 부수기도 했다. 오후 7시쯤 나머지 시위대는 세종로 사거리에 설치된 2차 저지선에서 광장으로 행진 시도를 하며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물대포와 캡사이신 살포로 시위대에 대응했다. 또 이날 250개 중개 2만2000여명의 경력을 투입했고 경찰버스 700여대 차벽 트럭 20대 등을 동원했다. 경찰은 세종로사거리와 종로구청 앞 등 곳곳에서 살수차들이 물대포를 쏴 시위대에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오후 7시30분쯤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물대포를 맞은 전남 보성 출신 농민 백남기(68)씨가 뇌출혈 증세를 보여 서울대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도 발생했다. 백씨는 지난 밤 뇌수술을 마쳤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박병현·김민관 기자 park.b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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