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인류의 호기심 풀어줄 GMT… 2021년 초기우주 관측 목표





【칠레=뉴시스】라스 캄파나스 천문대(칠레)/공동취재단 = 지난 2003년 처음 시작된 GMT 사업은 전체 1조원이 투자되는 대형 국제 프로젝트다.



GMT사업에는 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해 미국 하버드대, 스미소니언 국립천문대, 카네기재단, 애리조나대, 텍사스 오스틴대, 텍사스 에이앤엠(A&M)대, 시카고대, 호주천문재단, 브라질 상파울로 연구재단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1000억원을 투자하며, 이에 따라 망원경이 완공된 뒤 해마다 한달간의 독점 사용권을 갖는다.



칠레 라 세레나 라스 캄파나스산 정상(해발 2550m)에 세워질 GMT는 직경 8.4m의 주경 7개와 1.06m의 부경 7개을 연결해 제작된다.



주경 6개를 구멍이 뚫린 나머지 주경 1개를 둘러싼 꽃잎모양으로 배치된다. 빛을 들어오는 방향으로 반사하는 '정축'이 아니라 위쪽의 부경 쪽으로 꺾어 반사하도록 '비축'으로 돼 있다.



주경에서 반사된 빛은 부경에서 다시 비축으로 반사돼 가운데 주경의 중앙에 뚫린 구멍으로 모아진다.



이 빛을 분석해 우주를 탐사하는 것이 GMT의 목적이다. 완성된 망원경의 직경은 25.4m, 높이는 35m, 무게는 1100t에 이른다. 망원경을 둘러싸고 있는 원통형 돔은 그 너비가 55m, 높이가 50m에 달해 22층 건물과 맞먹는다.



1장의 무게가 17t인 주경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있는 애리조나대 스튜어트천문대의 리처드 F. 캐리스 미러랩에서 제작하고 있다.



거울 형체를 제작하는 데만 1년이 걸리고, 거울 표면을 정밀하게 연마하는 과정을 거치는 데 다시 3년이 걸린다.



한국천문연구원 박병곤 대형망원경 사업단장은 "거울 표면의 정밀도는 20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다. 머리카락 두께의 1000분의 1 정밀로도 가공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유하자면 제주도 한라산을 깎아 편평하게 만드는데 높이 차가 1㎜ 이내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GMTO는 2021년까지 4개의 주경을 완성해 초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12년에 주경 1개를 완성했으며, 현재 3개의 주경이 순차적으로 제작에 들어가 있다.



세계천문학계가 GMT 건설에 나서는 이유는 좀더 선명한 우주 영상을 얻어 초기 우주 모습이나 우주를 가속팽창시키고 있는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우주의 팽창, 초신성 등 숱한 우주의 비밀을 알려준 허블망원경의 지름은 2.4m이다.



GMT는 허블망원경에 비해 집광력은 100배, 분해능은 10배다. GMT의 '시력'은 허블에 비해 1000배 높은 셈이다. 달에 켜진 촛불 하나를 볼 수 있고, 400㎞ 밖에 있는 동전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다.



현재 지상에서 가장 큰 망원경인 미국 하와이의 켁(Keck)망원경도 지름이 10m에 불과하다.



허블망원경이 지금까지 찍은 영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우주는 약 130억년 전의 것이다.



GMT는 이 '허블 울트라 디프 필드(HUDP)' 이전 곧 빅뱅 직후의 우주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줄 것으로 천문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issu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