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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장애 아동에게서 예술의 가능성을 끌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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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의 창의적인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2015 프로젝트A 성과전’이 15일까지 서울시청 시티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A’는 발달장애인의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키워 미래의 예술가로 키워내고자 하는 장애아동 창작지원 사업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공모를 통해 예술적 재능을 가진 장애아동을 선발한 후 멘토와 멘티 형식의 일대일매칭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마리킴’, ‘아트놈’, ‘임지빈’, ‘라오미’, ‘홍원표’, 총 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아이들이 직접 그린 회화, 도예 등 37점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는데, 그림에 드러난 아이들의 순수함과 풍부한 상상력이 관람객을 미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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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엔 작가 사인회가 열려 전시회 관람 후 직접 줄을 서 사인을 받았다. 다섯 분의 작가 모두 각자의 개성있는 캐릭터와 함께 성심성의껏 사인을 해주었다. 작가와 팬 모두가 즐겁게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사인회 옆에서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스티커를 만들어 벽에 붙이고,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홍원표 작가는 “장애아동의 창의성과 예술적 가치를 키워준다는 취지가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누구도 저에게 예술적 가르침을 주지 않았어요. 제 그림에 관심을 주는, 누군가의 따스한 한마디를 들었다면 아마도 더 빨리 예술 세계에 들어왔을 것 같아요. 제 말 한마디로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했어요.”

평소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작가의 답변에서 그림을 그림으로써 느끼는 즐거움이 작가 특유의 유쾌함에 묻어나고 있음을 느꼈다. 그림을 그린 장애아동들도 가족들과 함께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며 함께 행복해했다.

홍 작가는 “밝은 세상을 만드는데 예술이 큰 역할은 못해도 작은 역할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작가 사인회는 11월 7일 하루만 진행됐지만 아이들의 그림만 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장애아동 대상의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글=원종혜·홍성희(무학여고 2) TONG청소년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왕십리지부
도움=김성희 칼럼니스트(前 중앙일보 부국장)

사진제공=포토그래퍼 한희석, 서울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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