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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공부 때문에 갈아탄 피쳐폰, 수능만 끝나면 이별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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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쳐폰의 메모장 기능을 이용해 영어단어를 외우는 학생 [사진=중앙포토]


“김 모(46·서울 강남구)씨는 ‘아이가 중학생일 때는 스마트폰이 없는 아이가 반에서 한두 명밖에 안 됐는데 고1이 되자 2G폰으로 옮기는 애들이 서너 명씩 나오더라. 고2가 된 지금은 우리 아이를 비롯해 한 반 35명 중 절반가량이 갈아탔다’고 얘기했다.”

[출처: 중앙일보] [꿈꾸는 목요일] 스마트폰 겪어보니 감옥 “엄마, 2G폰으로 바꿀래요

정말 그럴까. 공부를 위해 피쳐폰으로 갈아탄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그것이 알고 싶어 TONG은 전국의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323명 중 스마트폰에서 피쳐폰으로 갈아탄 사람은 59명(18.3%), 반대로 피쳐폰을 쓰다 스마트폰으로 갈아탄 사람이 214명(66.3%), 처음부터 스마트폰을 쓴 사람이 15명(4.6%), 처음부터 피쳐폰을 쓴 사람이 25명(7.7%)였다.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도 10명(3.1%)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애당초 피처폰을 쓰던 사람을 제외하고도 5명중 1명 꼴로 공부를 위해 유턴을 한 셈이다. 대상을 고3으로만 한정하면 25.8%(31명 중 8명)에 달한다.

스마트폰, 폴더폰 중 뭘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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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쳐폰으로 갈아탄 59명 중 48명(81.4%)은 ‘공부에 집중하려고 스스로 선택’했다. 부모님의 의지(8.5%), 친구들도 갈아타는 추세라서(3.4%)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피쳐폰으로 갈아탄 시기는 중3(18.8%), 고1(22%), 고2(22%) 순이었다. 모두 42.4%(25명)가 스마트폰을 버림으로써 공부에 효과를 봤다고 답했다. 이전과 같다는 응답은 52.5%, 소수지만 성적이 떨어졌다(5.1%)는 응답도 있었다. 공부를 위해 피쳐폰을 선택했지만 ‘다시 스마트폰으로 갈아탈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단 1명만 ‘계속 피쳐폰을 쓰겠다’고 답했다. 48명(82.8%)가 ‘수능(대입) 끝나면 갈아타겠다’고 답했고, 9명(15.5%)은 ‘여건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스마트폰으로 가고 싶다’고 응답했다.

글=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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