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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2016 대입 전략 ①가채점이 당락을 가른다

수능 시험은 12일 끝나지만 입시는 이제 시작이다. 수능 성적이 나오는 다음달 2일까지는 20일이나 기다려야 한다. 그동안 나의 점수를 잘 파악해야 남은 입시 일정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중앙일보가 만드는 온라인 청소년 매체 TONG은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2016 대입 전략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첫회는 가채점이다.

[2016 대입 전략] ①정확한 가채점이 당락을 가른다
[2016 대입 전략] ②유리한 대학과 전형 찾기
[2016 대입 전략] ③포트폴리오 작성하기


가채점은 수능 당일 저녁에
가채점은 수능 당일 저녁 해 둬야 한다. 수험표 뒷면 등에 답을 적어 온 게 아니라면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만약 어떤 답을 썼는지 모르겠다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게 전략상 옳다.

원점수는 의미 없다
수능 성적표에 원점수는 표시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 원점수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자. 대학들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등 수능 난이도에 관계없이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를 알려 주는 성적을 활용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을 직접 산출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교육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자료의 도움을 받거나 한번쯤 입시 설명회에 참석해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 보는 것도 방안이다.

등급컷은 초기엔 다소 높게 나온다
그러나 수능 직후 입시 기관들이 발표하는 수치는 100% 신뢰하기 어렵다. 이른바 ‘등급 컷’이라 불리는 예측 데이터는 응시생들의 입력 데이터를 갖고 통계 작업을 한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표본이 늘어나 정확도가 올라간다. 게다가 초기에는 상위권 학생들의 입력이 몰려 등급 컷이 다소 높게 추정되는 경향을 띤다.

수능 다음날 오후의 등급컷을 참고하라
시간적 여유를 갖고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되 다만 수시 대학별 고사 일정이 임박해 기다릴 수 없다면 수능 다음날 오후 시간대의 결과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게 좋다. 또 한 기관의 발표만 보지 말고 2~3개 기관의 데이터를 고루 참고할 필요가 있다. 세부 등급별로는 1~2점씩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평소 주로 보는 기관과 다른 기관의 결과를 대조해 차이가 크다면 제 3의 기관을 확인해 최대한 오차를 줄여 나가야 한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 유의
가채점을 바탕으로 수시에 지원한 전형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시켰는지 여부를 신속히 확인해야 한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 미달했다면 굳이 그 대학의 고사에 응시할 이유가 없다. 꼭 응시가 필요한 다른 대학의 논술 고사와 면접 전형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

가채점 점수에 따른 전략
수능을 잘 봤다 싶으면 과감히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채점 점수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수시 대학별 고사에 집중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할 경우 정시에 응할 수 없으므로 판단을 잘해야 한다.

탐구 영역의 중요성이 커질 듯
2016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은 197개 4년제 대학 11만 6162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1407명 줄었다. 수시 전형이 확대되면서 정시 비율도 34.8%에서 32.5%로 감소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특히 올해도 ‘쉬운 수능’이 예상돼 탐구 영역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학이 탐구 2과목을 반영하는 데다 일부는 자연계 과학탐구 영역을 25% 이상으로 키워 수학과 대등해진 경우도 있다.

특정 영역 가중치에 유의하라
그러나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게 되면 유·불리 문제가 달라진다. 인문 계열은 국어와 영어에, 자연 계열은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데가 많다. 서울대는 인문계에서도 수학 반영 비율이 높다. 희망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검토해야 한다.

대학별 동점자 처리 규정을 보라
정시 모집 인원의 86.7%인 10만 762명이 수능 위주의 전형으로 뽑는다. 실기 위주 11.7%, 학생부 종합 1.2% 등이다. 사범대와 교육대 등에서는 면접·구술 고사를 병행한다.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낮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지만 쉬운 출제로 동점자가 쏟아질 수 있어 대학별 동점자 처리 규정도 꼭 확인해야 한다.
글=박정경 기자 park.jeong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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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