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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군 장성 출신 20여명 영입…"안보정당의 큰 걸음 내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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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사진 중앙포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2일 전직 군 장성 및 영관급 예비역 장교 20여명을 영입했다. 문 대표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유능한 안보정당을 만든다’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이다.

문 대표는 이날 당대표실에서 새로 입당한 군 출신 인사들을 당내에 신설되는 국방안보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위촉했다. 새정치연합이 지난 19대 총선에서 4성 장군 출신인 백군기 의원을 영입해 비례대표 공천을 한 적이 있지만 군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해 당내 안보 관련 기구를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표는 이날 “든든한 안보 정당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아주 귀한 분들을 삼고초려해 어렵게 모셨다”며 “이제 당이 명실상부한 든든한 안보 정당으로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는 여야가 따로 없는 국가존립의 문제”라며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경제발전도 가능하지 않다. 안보는 평화이자 경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동시에 박근혜 정부의 안보 능력에 대해 비판했다. 문 대표는 “목함지뢰 사건 등 총체적 안보무능이 참담하게 드러났는데도 대통령은 안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다”며 “이 정부는 총체적 무능에 총체적 부패까지 더해져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새정치연합에 입당한 인사는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이영하 전 공군참모차장, 장종대 전 육군훈련소장 등 20여명이다. 이 중 송 전 참모총장의 경우 지난 6월 문 대표가 함께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하는 등 영입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문 대표측 관계자는 “안보와 관련해 ‘안보=보수’라는 등식을 깨려는 시도”라며 “이날 연구위원으로 위촉된 인사들은 당 차원의 인재영입으로 이중 일부는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하게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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