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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인제 “서울시 청년수당, 건강한 정신 파괴하는 아편”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12일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 수당’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같은 위험한 발상”이며 “청년의 건강한 정신을 파괴하는 아편과 같은 존재”라고 비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청년수당 제도는 내년부터 정기 소득이 없는 미취업자나 졸업예정(유예)자 중 중위소득 60% 이하인 청년 3000명에게 길게는 6개월 동안 월평균 50만원을 청년활동지원비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지부가 새로운 복지정책을 추진할 땐 정부와 협의해야 한다고 하니 서울시 당국자가 청년 수당은 생계지원형이나 소득보장형이 아니기 때문에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답했다”며 “서울시 스스로 청년 수당이 허무맹랑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복지정책이 아니라면 자선 행위이거나 용돈을 주는 행위밖에 안된다”며 “서울시가 쓰게 될 청년 수당은 시민의 혈세이고, 혈세를 가지고 그런 행위를 해선 안된다는 건 삼척동자도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정신을 파괴하고 우리 사회를 큰 혼란에 빠뜨릴 여지가 다분한 이 싹을 정부가 나서서 단호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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