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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등교문자 없다" 학교 찾아가 교사 폭행한 학부모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교사들을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3명과 교장은 지난 9일 상해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학부모 A씨(41)를 고소했다.

교사들은 "A씨가 지난 3일 오전 8시40분쯤 학교에 찾아와 교실로 들어가려는 것을 담임교사 B씨(37·여)가 막자 B씨의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한 차례 때렸다"며 "이를 말리는 다른 남자 교사의 팔도 깨물어 각각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다음날에도 학교를 찾아와 딸에게 또 다른 남자 교사를 가리키더니 "저 사람이 너를 성추행했지"라며 소란을 피웠다. 해당 교사도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이날 등교하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던 딸에게서 연락이 없자 교무실에 전화를 걸어 딸의 등교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직접 확인하겠다"며 교실로 들어가려고 하다 이를 말리는 교사들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들을 조사했더니 평소에도 A씨가 학교를 자주 방문해 민원을 제기했다고 한다"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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