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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취향' 첫방, 호모테이스트쿠스 일상 '요놈 흥미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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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각자의 취향이 다르다. 이러한 취향을 거침없이 다룬 프로그램이 혜성같이 등장해 첫 방송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모테이스트쿠스'(각자 자신만의 취향을 가진 인간)들의 향연이었다.

11일 첫 방송된 JTBC '타인의 취향' 1회에는 호모테이스트쿠스들의 일상이 하나씩 공개됐다. 유병재의 일상 이야기를 시작으로 스테파니 리, 갓세븐 잭슨, UV(유세윤·뮤지)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병재는 자다 깨서 같이 사는 매너저 겸 군대 선임인 유규선과 함께 살고 있었다. 유규선은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먹음직스런 김치찌개와 통조림 햄으로 아침을 준비했다. 그런데 여기서 유병재의 독특한 식성이 눈에 띄었다. 남의 집 음식은 잘 못 먹겠다는 것. 식당 음식은 문제가 없었지만 친구네 집의 음식이나 여타 다른 집의 음식은 그의 입맛을 당기지 못했다. 유규선의 어머니표 김치가 들어간 김치찌개에 손도 대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유병재는 자신의 취향이 뚜렷했다. 

스테파니 리는 톱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노래로 잠자고 있던 몸을 깨운 후 운동에 나섰다. 조깅으로 땀을 흘리며 아침을 시작했다. 식사는 간단할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푸짐했다. 기름이 촉촉한 달걀 후라이를 중심으로 소시지가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 스테파니 리는 풍족한 아침을 즐기고 저녁엔 간식(마약김밥·순대)과 김치볶음밥을 먹었다. 음식을 사랑하고 음식을 먹는 중간 노래를 열창하는 20대 청년이었다. 음식과 노래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다. 

잭슨은 몸짱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 청년은 유기농에 집착했다. 박진영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 그는 유기농 녹차를 마신 후로 피부가 좋아졌다면서 뭐든 '유기농'이란 단어가 나오면 눈이 휘둥그레져 웃음을 자아냈다. 20대지만 누구보다 건강에 열을 올렸다. UV는 2년 만의 신곡 작업에 몰두했다.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 세계에 심취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타인의 취향'은 무엇보다 호모테이스트쿠스의 꾸밈없는 리얼 영상이 호기심을 자극했고 자연스레 빠져들게 만들었다. 누군가의 일상 들여다보기가 이렇게 흥미로울 줄이야. 앞으로 펼쳐질 호모테이스트쿠스들의 '취향 저격'이 기대감을 높였다. 

스타들의 리얼한 일상을 관찰하며 그들만의 독특한 취향을 살펴보는 리얼 관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타인의 취향'은 장진·유세윤·유병재·잭슨·스테파니리 등이 출연하며 김형중 PD가 연출을 맡았다. 11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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