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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7' 우승은 내가 해! 톱3 SWOT 분석

톱3만이 남았다.

2주 후, 엠넷 '슈퍼스타K7'의 우승자가 가려진다. 영광의 톱3 주인공은 자밀킴, 천단비, 케빈오다. 자밀킴과 케빈오는 예선 때부터 '브로맨스'와 특유의 개성으로 주목 받았고, 천단비는 '슈퍼스타K' 최초로 여성 우승자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인물이다.


이번 시즌은 유독 누가 우승을 차지하게 될 지에 대해 가늠하기 어렵다. 심사위원들의 점수도 비슷하고, 대중의 의견도 같은 비율로 나뉘고 있다. 톱3의 생방송 무대 및 사랑받는 연령층 등 각종 기록으로 본 톱3의 SWOT 분석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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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킴
나이 : 27세
국적 : 미국 LA
인기 연령층 및 성별: 20대 여성
특징 : OCD 강박 장애, 색맹
톱3 소감: "항상 고맙다. 자신감이 더 생긴다."

강점(strength) : 자밀킴의 가장 큰 매력은 4차원 화법이다. 모든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지만 어눌한 한국말에 상상을 뛰어 넘는 대답은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모든 무대를 '자기화' 시킨다는 것도 자밀킴이 가장 잘하는 것 중 하나다. 윤종신은 자밀킴이 부른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에 "모창하지 않고 본인만의 창법으로 부른 점이 좋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약점(weakness) : 어눌한 화법이 인간미는 높이지만, 가사 전달력에 있어서는 불편함을 주고 있다. 한국어를 완벽하게 습득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대중이나 심사위원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하고 있으나,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기회(opportunity) : 타고난 곡 소화 능력이 자밀킴의 최대 무기다. 매 무대마다 다른 장르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남은 무대에서 그간 보였던 무대와는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꾸민다면 우승의 가능성도 높다.

위협(threat) : 케빈오다. 예선 때부터 함께 주목 받아온 케빈오는 자밀킴과 한 살 터울의 또래일 뿐 아니라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하다. 중저음의 음색과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케빈오가 남은 무대를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자밀킴의 득표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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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단비
나이: 30세
국적: 대한민국 서울
인기 연령층 및 성별: 30대 여성
특징: 12년 코러스
톱3 소감: "꿈만 같다. 상상도 못했다."

강점(strength) : 안정된 노래 실력이 천단비를 톱3까지 끌고 왔다. 12년간 코러스로 활약하며 유수의 가수들을 곁에서 지켜본 것이 약이 됐다. 안정된 호흡법과 성량은 도전자 중 가장 편차가 적다. 김범수는 천단비가 부른 토이의 '바램'을 보고 "프로 가수들먼이 해낼 수 있는 완급조절, 디테일한 표현을 완벽에 가깝게 했다"고 평가했다.

약점(weakness) : 유독 긴장하고 자신감 없는 모습은 대중까지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다. 12년간 코러스를 했다는 것에 대해 "난 아무것도 아니었던 사람"이라며 과소 평가한 부분도 이를 입증하는 부분.

기회(opportunity) : 천단비는 톱3 중 유일하게 10대부터 40대까지 고루 지지를 받고 있는 참가자다. 가장 최근인 생방송 4라운드 연령별 추이를 살펴보면 천단비는 10대에서 15%, 20대에서 24%, 30대에서 34%, 40대에서 27%의 지지율을 가져갔다. 인기 연령층이 넓어 남은 생방송 무대에서 어떤 컨셉트를 한다해도 통할 가능성이 크다.

위협(threat) : 변화가 적다. 천단비가 생방송에서 불렀던 곡은 토이의 '바램', 이문세의 '그대가 영원히', 백지영의 '여전히 뜨겁게'인데, 감동은 줬으나 장르나 컨셉트의 변화가 적어 지루한 감도 있는 것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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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오
나이: 26세
국적: 미국 뉴욕
인기 연령층 및 성별: 20대 여성
특징: 아이비 리그 출신
톱3 소감: "감사한 마음으로 매 순간 마지막이라 생각하겠다."

강점(strength) : 중저음의 '음색깡패'가 바로 케빈오다. 예선 때부터 케빈오의 특징이자 수식어가 음색이다. 낮으면서도 부드러운 케빈오의 음색에 훈훈한 외모까지 더해지니 여성팬들이 유독 많다. 케빈오는 인기 추이에서 생방송 1라운드에서 4라운드까지 여성 75%, 남성 25%의 비율을 계속해서 유지하며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약점(weakness) : 발음이다. 뉴욕에서 오랜 기간 생활한 케빈오는 전달에 있어 여러번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우승이 코앞에 있으니 어색한 발음은 케빈오가 극복해야 할 최대 난관이다.

기회(opportunity): 20~30대 여성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케빈오는 시청자 투표에서 유리하다. 케빈오는 20대에서 약 40%, 30대에 약 30%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편곡의 자기화"를 잘하는 케빈오가 남은 생방송 무대에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의 가능성도 크다.

위협(threat) : 결정적 한 방의 부재. 케빈오는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는 있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없다. 준결승 무대를 앞두고 "마지막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것처럼 금주 무대에서 케빈오의 결정적 한 방이 필요해 보인다.

황미현 기자 hwang.mihyun@joins.com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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