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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볼터치에 웃음꽃 활짝…"예뻐지니 암과 싸울 용기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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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이화의료원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15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이 열렸다. 이날 캠페인엔 유방암 환우 78명과 아모레 카운슬러 자원봉사자 34명이 참가했다. 사진은 메이크업 실습을 하고 있는 아모레 카운슬러와 암환우들의 모습. [사진 아모레퍼시픽]

“꼬맹이가 엄마 화장품 바르는 것 같아요.”

지난 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이화의료원 본관 2층 대회의실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이 해마다 개최하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 up your life) 캠페인이 찾아온 것. 지난해 4월 유방암 수술을 한 이미순(54)씨와 함께 캠페인 현장을 찾은 딸 김수연(24)씨는 덩달아 얼굴이 환해졌다. 김씨는 “여기 계신 환우들 표정이 병실에 있을 때랑은 완전 달라요. 정말 좋은 것 같아요”라며 모처럼 환해진 엄마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공유하는 캠페인이다. 환우들이 메이크업을 통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감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캠페인의 목표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지난 2008년 시작됐다. 방문판매 경로의 아모레 카운슬러와 교육 강사가 자원봉사자로 참가한다. 이들은 여성암 환우를 위한 ‘미의 전도사’로 활동한다. 이 캠페인엔 2014년까지 총 9221명의 여성 암환우와 2904명의 아모레 카운슬러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역시 서울 및 전국 주요 지역 병원에서 캠페인이 열렸다. 총 510여 명의 아모레 카운슬러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암 수술 후 2년 이내로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우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참가자 전원에게 브로셔와 헤라 메이크업 제품 그리고 프리메라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를 제공한다.

캠페인 현장에선 참가 환우를 대상으로 전문 강사와 아모레 카운슬러 봉사단의 메이크업·피부관리 노하우 전수, 헤어 연출법 강좌가 진행된다. 표정 컨설팅, 자가 피부 체크법, 나에게 잘 맞는 색상 선택법 등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만한 뷰티 노하우를 공유한다. 몇몇 병원에서는 암을 경험했던 유명 연사 및 아모레 카운슬러 자원봉사자가 직접 연단에 서 자신의 투병 경험과 질병 극복에의 희망을 전하는 섹션을 진행했다. 이날 이화의료원에선 방송인 이성미(57)씨가 지난해에 이어 메유라토크를 맡았다. 이씨는 “내가 사실 이 병원 출신”이라면서 “저는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 힘들고 어려운 시간, 지금 통과하고 있는 이 시간에 힘과 용기를 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나 어제보다 예뻐졌어. 나 어제보다 건강해졌어. 나 어제보다 더 좋아졌어. 내일은 더 달라질 거야. 이런 기운들이 나를 일으켜 세울 거다. 저는 여러분을 응원한다. 여러분이 어느 날 이 자리에서 저보다 더 기운찬 목소리로 파이팅할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용기를 줬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부득이한 이유로 병원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환우를 대상으로 아모레 카운슬러 자원봉사단이 직접 환우의 자택 및 병실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엔 병원 캠페인 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녹차 브랜드 오설록,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브랜드 꾸까(Kukka), 퍼스널컬러 커뮤니티 컬러즈(Coloz) 등 외부 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다도 체험, 꽃을 활용한 공예, 나에게 잘 맞는 색상 선택법 등의 교육을 통해 환우들이 심신을 안정시키고 내외면의 아름다움을 더욱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2011년부터 수혜 지역을 중국으로 확장했다. 중국 현지 캠페인 이름은 장전생명(?典生命)이다. 아모레퍼시픽 CSV팀 강승성 팀장은 “현지 병원 및 중국 환우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행사 5년을 맞는 올해에도 행사 횟수 및 수혜 대상을 확대하여 중국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현지 고객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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